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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군의관 처우·전문성 강화 앞장”

육군 치의병과 창설 67주년


군 장병들의 구강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치의장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의병과 창설을 기념했다.

육군 치의병과(병과장 이일구 중령) 창설 제67주년 기념식이 지난 11월 18일 국방컨벤션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일구 병과장과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해 김철환 치협 학술이사(단국대치과병원장), 김동규·김판식 역대 병과장, 문경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치의장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치의병과 약사보고와 함께 유공자 표창, 케이크 절단, 축배제의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영훈 대위 외 8명이 국군장병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이바지한 공로로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표창을 받았다. 

이날 이일구 병과장은 “남수단과 레바논 등의 파병지와 전후방 각지에서 군 장병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애쓰는 군 치과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무수히 많은 군의관,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와 치무병들의 입대와 전역을 지켜보면서 병과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보게 된다. 지난 67년, 반세기 이상의 시간은 치의병과를 스쳐 간 많은 치과 의료진의 노력으로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남섭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 치의장교들은 치과의사라는 자긍심 하나로 군 장병 구강보건 증진을 위해 최상의 치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치의병과 발전과 치과의사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치의장교 여러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협회장은 치의군의관의 처우 개선은 물론이고 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과 자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의료지원 체계를 현실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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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탁교육생 조정민 중위·이주영 소위 인터뷰 
군 장병 구강건강 “우리 손으로”


2017년 치의병과 군위탁교육생에 조정민 중위(학군53기)와 이주영 소위(해사70기)가 선발됐다.

현재 전남 장성군 상무대 보병학교에서 근무하는 조정민 중위는 지난 18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치의군의관으로서 국군 장병들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조 중위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통해 군위탁교육생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지원하게 됐다”며 “장병들 가운데 치과치료를 위해 외부에 나가는 경우를 많이 봤다. 앞으로 군치과병원을 더 실력있는 곳으로 만들어 장병들이 군 치과병원 내에서 충분히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평택 2함대 사령부 을지문덕함에서 근무하는 이주영 소위도 중학교 때 가졌던 ‘의사’의 꿈을 뒤늦게 이루게 됐다. 

이 소위는 “중학교 때까지 의사가 꿈이었는데, 고등학교에 가서 갑자기 군인이 되고 싶어 사관학교에 진학했었다”며 “치의 군의관은 두 가지 꿈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해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군 장병들의 구강건강 향상은 물론 전투력 향상에도 기여하는 치의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