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유리 조선대 치과병원 치과보철과 교수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치과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여송 신인학술상을 수상했다. 여송 신인학술상은 보철학회에서 한국 치과보철학의 선구자인 여송 이영옥 교수를 기념해 매년 치의학 박사학위 취득 후 1년 이내 연구자들이 발표하는 연구 성과를 심사해 그 중 가장 우수한 연구자에게 시상하고 있다. 정재헌 교수의 지도하에 발표한 ‘연마면 인상 채득에 의한 하악 총의치의 설측형태’라는 논문은 하악 총의치의 연마면 형성시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로 평가되고 있다.
경희치대 곽규환 학생팀이 지난 11월 18일 조선치대에서 열린 2016학년도 제18회 전국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총 15개 팀이 참가했다. 대상 팀에게는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ADA 학술대회의 출전자격과 경비가 지급된다. 대상을 수상한 곽규환 학생은 최스테파니 학생과 공동팀(지도교수 이현우)으로 ‘동종이형이식 가능한 치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의 면역활성억제 능력의 기전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올해 학술대회를 주관한 조선치대 김흥중 학장은 “경연대회가 학술논문발표 뿐 아니라 술기와 인격을 겸비한 미래의 치과의사로서 동료들 간의 팀윅을 다져 진정한 의료인으로 사회의 리더가 되는 기틀을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운미소치과네트워크가 지난 10월 28일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서울 연탄은행에서 ‘2016 고운미소와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5회째를 맞이한 사랑의 연탄 나르기에는 고운미소치과 원장 및 치과위생사 240여 명이 참여해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 1만6000장을 전달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대한치과재료학회(회장 이해형·이하 재료학회)가 ‘지천명’의 역사를 회고하고 미래 50년의 비전을 조망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재료학회는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을 지난 18일 오후 6시 30분부터 더 플라자 호텔 4층에서 열었다. 박준우 대한치의학회 회장, 이용식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회장, 키타노 타쿠 지씨코리아 사장 등 외빈과 지헌택 고문을 비롯한 학회 원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은 축사 및 격려사, 학회 50년사 소개, 후원업체 감사패, 공로패 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헌택·유양석 고문 등 내빈들은 학회를 이끌어 온 50년 세월을 반추하고 더 빛나는 발전을 당부하는 격려사를 전달했으며, 박준우 대한치의학회 회장, 이용식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회장 등 외빈은 축사를 통해 그간 학회의 업적과 위상에 대해 존경과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아울러 이날 기념식에서는 창립 50주년의 역사를 되짚는 50년사가 발간됐음을 알리는 순서도 마련됐다. 300여 페이지 분량으로 편집된 50년사에는 발간사와 학회 중요 역사를 다룬 글모음, 화보, 연혁 및 회무, 각종 학술활동과 각 대학교실사 등의 내용이 실려 있다. 특히 재료학회 측은 창립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동창회(회장 안민호)가 내년 모교의 개교 50주년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협회장 및 각 시도지부장 선거 시기를 맞아 동문들의 힘을 결집시키기로 했다. 경희치대 동창회 제45차 정기총회가 지난 21일 명동의 한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는 정재규 치협 고문과 김세영 치협 명예회장 등 동문 40여명이 참석했다. 안민호 동창회장은 “우리 치과계의 새로운 3년을 위한 선택의 시간이 곧 다가온다. 동창회는 늘 그랬듯 현재의 문제와 위기를 극복해 갈 수 있는 선택을 위해 치과계 주요 요직에 포진해 있는 오피니언리더들을 비롯한 동문 여러분과 긴밀히 논의하고 신중히 결정해 단호히 대응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안 회장은 내년 경희치대 개교 50주년 행사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는 한편, 동문들에게 평생회비 납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경희치대 개교 50주년 행사는 내년 10월 21~22일 양일에 거쳐 경희대 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기념 골프대회, 학술대회 및 홈커밍데이 행사, 내외 인사를 초청한 기념 세레모니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념 조형물제작과 영문판 기념 책자 작업 등도 함께 진행한다. 총회에서는 회무 및 재무
군 장병들의 구강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치의장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의병과 창설을 기념했다. 육군 치의병과(병과장 이일구 중령) 창설 제67주년 기념식이 지난 11월 18일 국방컨벤션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일구 병과장과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해 김철환 치협 학술이사(단국대치과병원장), 김동규·김판식 역대 병과장, 문경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치의장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치의병과 약사보고와 함께 유공자 표창, 케이크 절단, 축배제의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영훈 대위 외 8명이 국군장병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이바지한 공로로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표창을 받았다. 이날 이일구 병과장은 “남수단과 레바논 등의 파병지와 전후방 각지에서 군 장병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애쓰는 군 치과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무수히 많은 군의관,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와 치무병들의 입대와 전역을 지켜보면서 병과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보게 된다. 지난 67년, 반세기 이상의 시간은 치의병과를 스쳐 간 많은 치과 의료진의 노력으로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남섭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 치의장교들은 치과의사라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가 지난 22일 시군구별 암발생통계 및 발생지도를 최초로 발표한 가운데 시군구별 암종에 따른 암발생률은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15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에서 갑상선암의 지역간 격차가 가장 컸으며, 여자의 경우 2009년 이후 크게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위암, 대장암, 폐암의 지역간 격차는 작았다. 암종별로 지역별 특이점을 보면 ▲갑상선암은 전남 ▲대장암은 대전시와 충청도 ▲폐암은 전남·경북·충북 ▲유방암 및 전립선암은 서울 강남·서초 및 경기 성남 분당에서 높게 나타났다. 위암은 충청·경상·전라의 경계지역 ▲간암은 경북 울릉군과 경남·전남의 남부지역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은 낙동강 유역 인근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발생률 추세를 살펴보면 시군구와 전국 단위가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남녀 모두에서 갑상선암 및 대장암의 전국 및 시군구 단위 암발생률이 모두 증가했다. 남자의 암, 폐암 및 간암의 암발생률은 감소추세를 보였으며, 남자 전립선암, 여자 유방암 및 폐암의 암 발생률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시군구별 암 사망 통계는 지난 2005년부터 통계청을 통해 발표됐으나,
매일 폭음을 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치주염 유병률이 2.56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성은 남성과 달리 폭음 빈도와 치주염 유병률 간 관련성이 없었다. 형주희(원광보건대 치위생과)·이영훈(원광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자는 ‘한국 성인에서 성별에 따른 음주량 및 폭음과 치주염의 관련성: 2013~2014 국민건강영양조사’라는 제목의 논문을 한국치위생과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 2013~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19세 이상 성인 1만2089명의 원시자료를 이용했으며, 최종적으로 8359명(남자 3549명, 여자 4810명)을 분석 대상으로 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평균 음주량에 따른 치주염 유병 비율은 남성에게서는 비음주군이 43.6%, 경도 음주군 35.2%, 중등도 음주군 39.4%, 고도 음주군 51.9%였다. 여성의 경우에는 비음주군 30.2%, 경도 음주군 21.4%, 중등도 음주군 20.6%, 고도 음주군 16.8%였다. 특히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른 폭음 빈도와 치주염의 관련성을 평가한 결과, 남성은 폭음 빈도가 증가할수록 치주염
정부기관 또는 소비자 단체에서 배포하는 각종 자료와 통계지표에서 치과를 의과의 특정과로 인식하고 분류하고 있어 치과계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치과계가 정부,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홍보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보건복지부나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 배포한 보도자료 등을 살펴보면 의과와 치과를 단순 비교한 통계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J 의원실이 배포한 ‘의료기관 휴폐업’ 관련 통계를 보더라도 의과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세부적으로 분류한 반면 치과와 한의원 등은 세부적 분류 없이 한 개의 범주로 놓고 자료를 분석, 치과와 한의원에 대한 정확한 현황을 살펴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다. 또 보건복지부, 공단, 심평원, 소비자 시민단체 등이 배포한 각종 통계자료를 보더라도 치과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은 찾기 쉽지 않다. 이 같은 통계 자료와 관련해 치과계 일각에서는 치과의 경우 엄연히 별개의 진료영역이라는 인식이 떨어지고 있어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공단, 심평원 등 정부기관 등에서 다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는 치과계
같은 당분이 함유돼 있다고 가정했을 때 딱딱한 사탕과 말랑말랑한 젤리 중 어느 것이 더 달게 느껴질까? 같은 맛이라도 음식의 굳기에 따라 선호하는 정도가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 문석준 연세치대 구강생물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최근 ‘음식 굳기와 맛인지 상호관계 규명(Mechanosensory neurons control sweet sensing in Drosophila)’이라는 연구논문을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해 치의학계의 이목을 모았다. 연구팀은 초파리 실험을 통해 음식 굳기 정도와 맛 인지의 상호관계를 따져봤다. 초파리는 굳기를 인식하는 기계적 감각과 맛감각에 대한 신호전달 연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회당 약 40여 마리의 초파리를 이용해 선호행동 양태를 측정했다. 먼저 실험접시 공간을 2등분 해 우무형태 배지 위에 당 성분 용액을 달리해 떨어뜨리고, 배지의 경도를 부드러운 상태에서 딱딱한 상태로 변화시켰다. 그 결과 초기에는 당 성분이 조금 더 강한 쪽으로 몰렸으나 굳기를 강화해 갈수록 조금 덜 달더라도 부드러운 반대쪽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사람 빼고는 다 판다는 국내 최대 중고사이트에서 휴대용 치과진료기구 등을 법적절차와 무관하게 판매하고 있어 시정이 요구된다. 이 판매자는 “이 기구로 예전에 집집마다 찾아다니면서 작업해서 떼돈 버신 분들 많다”는 코멘트까지 달아 노골적으로 ‘불법시술’ 권유를 하고 있다. 외에도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다양한 시술도구가 의료기기법상 절차를 무시하고 판매돼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한 판매자는 ‘휴대용 치과진료기구 풀세트’를 판매한다면서 사이트에 사진과 함께 정보를 게시했다. 이 판매자는 “세척용 물탱크가 달린 컴프레셔와 유압핸드피스 세트로 구성된 휴대용 포터블 치과용 장비를 25만원에 판매한다”며 “예전에 이 장비로 집집마다 찾아다니면서 작업하고 떼돈 버셨다는 분들 많았죠”라고 코멘트를 달았다. 이외에도 핸드피스, 스케일러 등 치과용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판매자는 부지기수로 파악된다. 이것이 불법시술에 활용될 소지가 있다는 것도 문제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의료기기법.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치과용 의료기기 역시 의료기기법상 판매자 허가를 받고 절차에 따라 판매해야 한다. 중고기기를 다루는 한 치과용 업체 역시 의료기기법상 허가번호와 판매업 신고까지 법적으로 완비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심각한 부작용인 악골괴사(이하 BRONJ). 일단 발생하고 나면 치료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치과의사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일선 개원가에서는 BRONJ 예방을 위한 치과진료 전 문진과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허정민 씨(인제대 보건대학원 보건관리과)는 ‘BRONJ 예방을 위한 치과의료기관의 문진실태’를 제목으로 한 논문에서 치과병·의원에서 실질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골다공증 환자에 대한 문진과 치과치료 시 관리 실태를 조사해 분석했다. 부산지역 치과병·의원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치과병원은 94.1%에서, 치과의원은 87.9%에서 문진표를 구비하고 있었다. 모든 환자에게 문진을 하는 비율은 치과병원 82.4%, 치과의원 38.7%로 치과병원이 의원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문진표에 골다공증 치료를 받은 경험을 묻는 항목이 있는 경우는 85.1%로 비교적 높았다. 치과치료 전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중단 및 약물대체에 대해서 고려하는 경우는 치과병원 88.2%, 치과의원 49.2%로 나타났다. 치과치료 전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 중단 및 약물대체를 고려해야 할 때 주치의와 반드시 상의하는 경우는 치과병원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