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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반세기, 치과계 큰 빛 되길”

대한치과재료학회 창립 50주년 기념식·비전 선포


대한치과재료학회(회장 이해형·이하 재료학회)가 ‘지천명’의 역사를 회고하고 미래 50년의 비전을 조망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재료학회는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을 지난 18일 오후 6시 30분부터 더 플라자 호텔 4층에서 열었다. 

박준우 대한치의학회 회장, 이용식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회장, 키타노 타쿠 지씨코리아 사장 등 외빈과 지헌택 고문을 비롯한 학회 원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은 축사 및 격려사, 학회 50년사 소개, 후원업체 감사패, 공로패 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헌택·유양석 고문 등 내빈들은 학회를 이끌어 온 50년 세월을 반추하고 더 빛나는 발전을 당부하는 격려사를 전달했으며, 박준우 대한치의학회 회장, 이용식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회장 등 외빈은 축사를 통해 그간 학회의 업적과 위상에 대해 존경과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아울러 이날 기념식에서는 창립 50주년의 역사를 되짚는 50년사가 발간됐음을 알리는 순서도 마련됐다. 300여 페이지 분량으로 편집된 50년사에는 발간사와 학회 중요 역사를 다룬 글모음, 화보, 연혁 및 회무, 각종 학술활동과 각 대학교실사 등의 내용이 실려 있다.

특히 재료학회 측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치과재료 및 치과의료기기 관련 산·학·연 간의 연구 및 정부교류의 장 제공 ▲치과재료와 치과의료기기의 전문가 집단으로서 관련 분야에서 치과계를 선도하고 국민에게 올바른 정보 제공 ▲학술대회 개최와 학회지 발간을 통하여 치과재료 및 치과의료기기의 교육과 학문 발전에 공헌 ▲회원 상호 간 친목을 도모하고 국내외 관련 학회 및 유관 단체와 교류를 통하여 학문적 지평을 넓히며 국제화 추구 등 4가지 미션과 함께 ‘치과재료 및 치과의료기기 분야의 국내 유일 학회로서 대한치의학회 산하 학술단체로서 전통을 계승하고 세계 각국의 관련 학계와의 교류를 통하여 학문을 발전시킴으로써 치의학 발전에 이바지해 인류의 복지향상에 공헌한다’는 내용의 비전을 선포했다.

재료학회 측은 18일 오후 3시부터 더 플라자 호텔에서 ‘미래치과재료학의 신지평’이라는 주제로 치과재료학 포럼을 진행했으며, 19일에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본관 6층에서 정기학술대회와 총회 일정을 진행, 50주년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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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형 대한치과재료학회 회장 인터뷰

“문호 개방·외연 확대해야 지속 성장”

“앞으로 50년, 학회의 눈부신 발전을 위해 다시 나아가겠습니다.”

창립 50돌, ‘장년의 나이’를 맞은 대한치과재료학회의 이해형 회장은 지난 50년에 이어 새롭게 다가올 50년에 대한 다짐과 각오로 소감을 갈음했다.

대한치과재료학회는 지난 1966년 4월 9일 고 선우양국 교수를 비롯한 뜻 있는 한국 치과재료학자들에 의해 ‘대한치과기재학회’라는 명칭으로 탄생됐다. 비록 2014년부터는 ‘대한치과재료학회’라는 명칭으로 바뀌었지만 올해로 벌써 ‘창립 반세기’를 맞이하게 된 유서 깊은 학회다.

이해형 회장은 “우리나라 치과재료와 기기의 연구를 중추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치과재료학 교실도 설립 초창기 1개의 대학에서 지금은 전국 11개 치대에서 30여명의 교수들이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며 “아울러 대한치과재료학회지는 한국학술진흥재단의 등재지로 선정돼 현재 43권 4호의 출간을 앞두고 있다”는 말로 관련 학계 및 학회의 발전 양상을 설명했다.

아울러 치과 재료학의 발전에 따른 학회의 성장 지향점에 대해서는 ‘문호개방’과 ‘외연확대’를 키워드로 꼽았다. 이 회장은 “오늘날 현대 치과의료에서 첨단 캐드캠 시스템이 도입돼 있고, 3D 프린터가 치과보철수복물 제작에 사용되고 있으며, 새로운 개념의 생체재료와 조직공학 기법이 소개되는 등 그야말로 치과재료와 치과의료기기의 중요성은 말로 다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 치과재료학계도 앞으로 더욱 문호를 개방하고 외연을 넓히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이제 50주년을 맞이해 치과재료학회는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는 한편 이에 대한 각자의 헌신과 노력이 필요할 때”라는 말로 새로운 50년을 향한 마음을 다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