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이하 의협)가 2017년 신년하례회를 열고, 정유년 새해 화두의 첫 머리로 ‘국민 신뢰회복’을 외쳤다.
지난 4일 의협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7년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열고,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올 한 해 의료계의 로드맵을 제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하례회에는 최남섭 협회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추무진 회장은 신년 인사를 통해 “올 한 해는 의료계에도 격변의 해가 될 것”이라며 “의사윤리지침, 강령을 개정해 국민 신뢰회복에 나설 것이며, 질병치료 위주의 의료에서 예방, 건강관리 위주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저출산·고령화 등의 문제에 대비해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공동으로 대처하자”고 제안했다<사진>.
정진엽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의료계의 헌신적 노력 덕분에 우리나라 의료수준은 세계 최고로 발전했다”면서 “정부는 항생제 사용 20% 이상 감소, 응급의료체계 강화, ICT 활용 서비스 제공, R&D 투자확대, 의료기기산업 육성, 해외진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남섭 협회장은 내빈으로 참석한 정진엽 장관을 비롯해 박인숙, 오제세, 전현희, 정춘숙, 성일종, 윤종필, 김광수, 박인숙 의원 등과 새해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