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일)

  • 맑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17.2℃
  • 맑음서울 18.7℃
  • 구름조금대전 15.8℃
  • 구름많음대구 20.2℃
  • 황사울산 18.7℃
  • 구름많음광주 16.6℃
  • 흐림부산 18.3℃
  • 구름조금고창 14.0℃
  • 구름많음제주 16.8℃
  • 맑음강화 17.4℃
  • 구름조금보은 16.2℃
  • 구름많음금산 15.8℃
  • 구름많음강진군 17.0℃
  • 흐림경주시 19.9℃
  • 구름많음거제 16.4℃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초콜릿·과자, 우유와 함께 먹어요”

치아우식 예방 효과 입증

우유가 치아우식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연구로 입증됐다.

우유의 경우 당, 유기산 및 무기산 포함 음료에서 구강 내 pH 저하를 방지해 우식예방 효능을 보였으며, 유기산의 농도 증가를 억제하는 데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섭취우유가 치아우식 발생 환경에 미치는 영향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김미연·경희대 대학원 치의학과)은 음료 섭취 시 우유의 효능에 대해 입증하면서 초콜릿이나 빵과 같은 치아우식 유발 음식을 섭취할 때도 우유를 함께 섭취할 것을 권했다.

우유를 섭취할 시 음료 뿐만 아니라 딸기, 바나나, 초콜릿, 빵과 같은 치아우식 유발 음식에서도 구강 내 pH 하강이 억제됐으며, 이로 인해 치아의 탈회화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이 확인됐다. 또 우유를 섭취했을 경우 구강 내 충분한 양의 칼슘이 유지되도록 해 치아 탈회 시 재광화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치아우식 유발 음식을 섭취한 후 우유를 함께 섭취할 경우 높은 농도의 칼슘이 구강 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유의 섭취 여부가 구취의 원인인 황화합물의 증감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우유를 섭취함으로써 구취가 증가된다거나 감소된다는 유의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연구자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물로 입을 헹구는 것보다 우유를 마시는 것이 pH의 하강을 억제하고 유기산 생성의 방지와 재광화에 훨씬 효과적이라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만큼 우식 유발 음식 섭취 후 구강 처치에 관해 우유 섭취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