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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애 좋은 형제 같은 양 단체 되자”

기공사 업무범위 준수 협조 요청도
■치협-치기공협 집행부 임원 상견례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김철수·이하 치협)제 30대 집행부와 대한치과기공사협회(협회장 김양근·이하 치기공협)제22대 집행부의 임원 상견례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양 단체는 치협이 치과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정책들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치기공계의 열악한 현실과 업무영역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도모하기로 하는 등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17일 서울역 모처에서 열린 임원 상견례에는 치협 측에서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해 안민호 부회장, 최치원 부회장, 조영식 총무이사, 차순황 대외협력이사가 참석했으며, 치기공협 측에서는 김양근 협회장을 비롯해 주희중 부회장, 오삼남 부회장, 우창우 부회장, 최병진 총무이사, 이승우 법제이사, 이형식 보험이사가 참석했다. 상견례는 차순황 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사진>.

김철수 협회장은 상견례 인사를 통해 “지난 8월 8일을 기점으로 30대 집행부의 출범이 100일이 지났는데, 그동안 치과계의 미래와 관련된 현안이 매우 많아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면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 중에 치협, 치기공협을 비롯한 치과계 전체의 발전을 위한 정책들이 많은데, 오늘 이 자리가 앞으로 치과계의 현안과 전체의 발전을 고민할 수 있는 생산적인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양근 협회장은 “아시다시피 기공계의 현실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오늘 이 자리가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유익한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김철수 협회장님의 좌우명이 선의후리(先義後利: 이익을 떠나서 옳음을 먼저 추구함)인만큼 현안을 정의롭게 처리해 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화답했다.




# 1인1개소법 수호 지원 약속도

양 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치협이 역점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구강전담부서 설치 ▲국립치의학융합연구원 설립 ▲1인1개소법 수호 등에 대해 양 기관의 협력을 재확인하고, 20일 진행되는 ‘1인 1개소법 수호 가두서명’에 치기공협의 지지와 지원을 약속했다.

주희중 부회장은 “치협이 추진하고 있는 전담부서설치, 연구원 설립, 1인1개소법 수호 같은 문제는 전체 치과계를 위한 일이므로 치기공협 역시 적극 돕겠다”면서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서 치과기공사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안민호 부회장은 “우리는 한 배를 타고 노를 저어가야 할 처지이며, 많은 사람이 같이 노를 저으면 목표 지점에 빨리 갈 수 있다”면서 “각 집행부가 협력해서 성과를 이뤄 회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양근 회장은 치과기공계의 열악한 현실에 대해 설명하면서 “(맞춤지대주와 관련한)기공사의 업무범위를 준수하지 않고, 허가 받지 않은 업체에 기공물을 의뢰하는 것은 공익에 부합하지 않는 일”이라며 “정상적인 기공물은 국가로부터 법률로 허가 받은 기공소에 맡기는 게 치과의료 정의에 맞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치원 부회장은 “우리는 직업적 평등성을 추구해야 할 형제 같은 관계로서 기공계가 살아야 개원가도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양 기관이 잘 협력해서 놓여 있는 현안을 슬기롭게 풀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