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무 동무 씨동무
동무동무 씨동무 이야깃길로 가아자 옛날 옛날 옛적에 간날 간날 간적에 아기자기 재미나는 이야깃길로 가아자 박목월 시인의 이야깃길 이라는 동시다. 어릴 때 많이 불렀던 기억이 난다. 언제부터인가 이 ‘동무’란 말이 남한에서는 사라졌다. 아마 해방 후 북한에서 김일성이 집권하면서 영어의 comrade란 말을 순우리말로 동무라 하면서 쓰니까 공산당 말로 인식되어 남한에서는 안쓰지 않았나 생각된다. 공산주의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는 뜻에서 동무란 말을 쓰는 것 같은데 실제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 북한이 그 예이다. 그 대신 현재 남한에서는 한자어인 친구, 순우리말인 벗 등이 많이 쓰여진다. 그러나 순우리말인 동무란 말은 해방전 까지는 우리 사회에서 많이 쓰여왔다. 가곡 동무생각, 고향생각, 가고파 등에서도 동무라는 단어가 나온다. 그리고 5·16후 내가 어릴 땐 동무란 말을 쓰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 간첩이라고 순경이 잡아가는 줄 알았다. 동무가 곧 공산당으로 인식되는 시절이었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가면서 서서히 순우리말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여러 순우리말을 찾아보고 알아보았다. 그러다가 동무란 말이 참 정다운 순우리말이라는 걸 알았다. 그래서 이 동무라는
- 곽영진 오륜 곽 치과의원 원장
- 2017-04-18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