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틂의 미학
정상을 비정상으로 바꾸는 것이 비틂이다. 모양을 비틀면 형태가 달라지고 달라진 형태는 망가짐이나 새로운 창조를 통해서 무엇인가 분명히 달라진 새로운 혁신을 만든다. 일상을 부수며 살라는 말이 있다. 그 말은 한길로 법도를 지키며 윤리를 존중하고 올곧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궤도 이탈로 우리들의 지루한 삶에 신선한 탄력을 부여하는 변화를 갖자는 말일 것이다. 여행을 하는 것은 최고의 비틂의 하나이다. 경험을 통해서 머릿속에 수 많은 그림을 갖게 하고 각양 각색의 세계를 우리들 마음속에 수용케하는 대단한 학습이기 때문이다. 훌훌 털고 일어나 어디론가 출발을 하다보면 목적지에 간다는 선망도 중요하지만 출발전부터 설레임이 있다. 그 설레임부터 여행자의 마음은 살아 움직이는 것이다. 새로운 장소와 새로운 상황속에서 매 순간의 감흥이 신선한 에너지를 얻게 되는 것이다. 여행을 함으로써 일상을 간단하게 비트는 것이지만 그 여행을 통해서 우리들 영혼의 풍성한 학습은 보이지 않는 재화가 되어 우리들 삶을 풍족하게 하는 것이다. 여행은 설렘으로 시작해서 설렘으로 끝이 난다. 매 순간마다 새롭고 미지에 대한 탐방과 모색과 발견의 수업이기 때문이다. 예술은 비틂을 최고의
- 유태영 유태영치과의원 원장
- 2017-02-14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