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평화로운 풍경 그윽심설 트래킹 더없이 적합한 환경대중교통으로 당일치기 적합최고 높이 1,068m에 달하는 가평 연인산은 산자락을 넓게 펼친 부드러운 육산이다. 덕분에 등산객은 물론이고 걷기꾼들과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아웃도어 명소가 됐다. 어느 코스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얼굴을 갖고 있는 연인산은 1999년에 산 이름을 공모하여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이라는 뜻을 지닌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산줄기 각 능선 사이로 멋들어진 계곡을 거느린 연인산은 그중에서도 용추9곡이란 수식어로 잘 알려진 용추계곡이 발군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경치 좋은 계곡을 찾는 인파로 북적이는 곳이지만 하얀 눈이 대지를 덮는 겨울에는 청신함만 남아 평화로운 풍경만 그윽하다. 이렇듯 한산한 겨울에 이곳을 찾는 이유는 봄~가을 유산객들을 위해 접근성이 편하도록 만들어 놓은 포장도로와 넓은 등산로가 눈이 내리면 심설트래킹에 더없이 적합한 환경으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가평터미널과 가평역에서 운행하는 노선버스가 있기에 시간을 잘 맞춰 가면 대중교통만으로도 기분 좋은 당일치기 심설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초심자도 장비만
발견이의 도보여행 ⑥ 제주 올레진짜 제주의 얼굴을 본적 있나요?한 코스에 하루씩 타박타박바람 많고 돌 많은 제주도처음부터 끝까지 완보하는 목표제주올레 걷기 축제 꼭 참여해 보길#‘제주 올레!’2007년 조성을 시작한 제주올레는 우리나라 걷기여행 역사의 새로운 획을 그은 길이다. 걷기 뿐 아니라 우리나라 여행문화의 트렌드를 바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이름은 묵직한 무게감을 갖는다. ‘집으로 가는 골목길’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 ‘올레’는 이제 누구나 한번쯤 걸어보아야 할 걷기인의 성지가 되었다.하지만 일부 여행객이나 여행사 상품들은 제주올레를 순간 거쳐 가는 단순 관광상품으로 인식하고 점찍듯 스쳐가는 경우가 있다. 제주 올레는 천천히 느리게 음미하며 걸어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여느 관광지처럼 사진만 후딱 찍고 와서는 ‘나 제주 올레 갔다 왔다’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는 것.반면 제주 올레를 온전히 걸어본 이들은 ‘지나치게 아름다운 탓에 다녀온 후에는 그리움의 열병을 앓는다’며 푸념 아닌 푸념으로 올레 찬양을 늘어놓기도 한다. 이런 표현이 결코 허풍만은 아닌 것이 제주 올레가 좋아 아예 제주도로 거주지를 옮긴 일명 ‘올레 이민자’로 인해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