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5월 11일’ 전체 치과 의료기관 휴진 투쟁을 앞두고 일선 회원들의 적극 동참을 호소했다.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간호법’이라는 악법을 저지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인 만큼 대통령의 거부권을 촉구하는 치과계의 단합된 힘을 대내외에 보여줘야 한다는 취지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3월 단식 후 컨디션이 다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지난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단식으로 몸 상태가 바닥”이라며 “지금은 부회장들이 1일 단식을 지속하고 있으며, 간호법·의료인 면허취소법 관련 5월 11일 휴진 투쟁이 늦게나마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박 협회장은 “5월 16일 (국무회의에서) 간호법은 거부권, 재의요구권이 행사될 것 같은데 의료인 면허취소법은 대단히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5월 11일 휴진 투쟁에 많이 동참해서 우리의 뜻이 관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어떤 결정에도 미리 준비된 플랜 A, 플랜 B를 가동해 준비된 모습, 흔들리지 않는 집행부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치과 의료기관의 경우 오는 5월 11일 전체 하루 휴진과 같은 날 오후 5시 30분부터 여
치협이 치과에서도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국가적 재난 상황을 맞아 치과의사가 의료인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특히 이미 감염병 진단 등에 관한 당위성을 치과의사들이 갖춘 만큼 정부가 숨은 양성자 조기 발견 등 국민건강을 위해 검사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치협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치과 의료기관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방역당국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치협은 보건복지부에 정식 공문을 22일 발송하고, 이후 구체적인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치협은 공문을 통해 “현재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의료인(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이 감염병 진단 및 치료를 하게 돼 있으며 코로나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일본 등 해외에서는 치과의사 검체 채취 및 진단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치과병·의원 신속항원검사 권한 부여 및 급여청구를 공식 요청했다. 지난 22일 오전 열린 제29차 보건의료발전협의체 회의에 참석한 홍수연 치협 부회장도 이 문제에 대한 치과계의 입장을 설
치협 회장(단) 보궐선거가 오는 7월 12일 시행된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보궐선거 대상은 5월 29일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논의 후 결정될 전망이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훈·이하 선관위)가 지난 5월 21일 오후 7시부터 치협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제31대 회장(단) 보궐선거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전체 회의에서는 오는 7월 12일을 보궐선거일로 최종 확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이상훈 전 협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 5월 13일 사퇴서를 협회에 정식 접수했으며 이에 따라 이날부터 60일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치협 선거 관리 규정에 따른 것이다. 다만 논란이 진행 중인 보궐선거 선출 대상과 관련해서는 오는 5월 29일 치협 임시 대의원총회를 통해 결정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5월 24일 선관위가 공개한 보궐선거 공고문에는 ‘후보자(혹은, 회장단 후보자)는 임시대의원총회의 해당 정관해석 및 그에 대한 의결에 의해 확정’이라는 단서가 붙었다. 김종훈 치협 선관위원장은 “선관위가 치협 회원 다수의 민의를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기 마련”이라고 전제하며 “후보자 범위를 확정하는 중차대한 문제를 결정하는 데 대의원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대란’을 겪고 있는 치과의료기관 마스크 공급에 활로가 열렸다. 의료용 공적 마스크가 이르면 3월 둘째 주 각 지부로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치협은 이에 앞서 협회가 비상용으로 확보한 마스크 4만여 장을 각 지부에 최우선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5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공적 마스크 의무공급 물량을 전체 생산량의 80%로 확대하는 한편 마스크 생산업체들과의 계약 주체를 조달청으로 일원화하는 등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확정했다. 정부 방침에 따르면 조달청을 통해 6일부터 공적 마스크 공급이 진행된다. 의료기관의 경우 인력 수에 비례해 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현재 치과의료기관 인력 수는 총 9만456명이다. 이 같은 정부 발표와 연동해 조영식 치협 총무이사를 비롯한 의협, 한의협, 병협 등 각 의료인 단체 임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모처에서 긴급 대책 회의를 가지고 의료용 공적 마스크 납품과 공급에 관한 사항들을 논의했다. #치과의원 인력 수 비례해 지부 배송 특히 치과계의 경우 공적 마스크 판매처·기관으로 지정된 치협이 매일 배정된 수량을 납품받게 된다. 조달청이 생산업체와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