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떼오티와칸의 추억
멕시코시티는 해발고도 2200m의 고지대에 위치한다. 인천 국제공항에서 멕시코시티 공항까지 13시간 40분의 긴 비행시간이다. 멕시코시티 북쪽 50Km 떨어진 떼오티와칸 문화는 라틴 아메리카의 최대 종교 도시 문화로 BC100~300년경에 태양의 피라미드와 달의 피라미드를 세웠다. 남미 여행은 처음이라 많이 흥분되었다. 고원의 도시를 달리다 보면 커다란 선인장이 많이 눈에 보인다. 우리나라 제주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백년초다. 열매가 달콤하고 수분이 많아 더운 나라에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어 좋다. 먹을 때 단단한 씨앗이 있는데 씹을 수 없어 삼키라고 가이드가 말한다. 중미 최대 고대도시 떼오티와칸의 자태가 멀리서 보인다. 초등학교 시절 자유의 벗이라는 잡지에 소개된 것을 보고 호기심을 느꼈는데 60대 중반을 넘긴 나이가 되어서 보게 되었으니 무척이나 감격스럽다. 수세기 동안 번성하던 고대도시국가가 어떻게 사라졌는가는 지금도 미스터리다. 태양의 피라미드는 높이 65m 밑변 225m고, 달의 피라미드는 높이 46m 밑변이 150x120m로 떼오티와칸 최대의 건축물이다. 기원전 2세기부터 건설돼 4~7세기 까지 전성기를 누리다가 자취를 감춘 국가, 한 눈으로 봐
- 윤양하 한울치과의원 원장
- 2019-01-31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