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베푸는 봉사였어요”
의료인이 되고자 마음먹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슴 속에 품게 되는 봉사 하는 삶. 치과의사가 되고자 결심하였을 때에 꿈꿨던 내 미래의 모습 중에는 봉사하는 나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모습의 나에 다가가고자 치의학 전문대학원 재학 중에도 봉사 동아리 활동을 하며 봉사의 즐거움을 알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정작 치과의사가 되어 수련의로 바쁘게 생활하다보니 봉사는 어느새 먼 훗날에 할 수 있는 일로 생각하고 마음의 한 구석에 밀어 놓고 잊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양연미 교수님(전북대학교 소아치과)을 통하여 가까운 익산에서 7월 2일과 3일 양일간 ‘스마일 재단’의 봉사가 예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오랜만에 함께 봉사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스마일 재단’이라는 이름은 이전부터 들었던 적이 있었지만 어떤 일을 하는 단체인지 정확히 알고 있지 못했고, 소아치과 전공의로서 장애인 학회에 참가하면서 스마일재단과 나성식 이사장님 만나볼 기회가 생겨 어렴풋이 장애인 구강보건을 위하여 일하는 단체로 알게 되었을 뿐이었습니다. 장마의 시작으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흐린 날씨였지만 치과의사가 되어 진료 봉사를 하게 되는 첫 기회에 설레는 마음으로
- 이석순 전북대치과병원 전공의
- 2016-07-15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