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치료를 받은 후 치아 파절이나 크랙 등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면서 치료비 환불 또는 배상을 요구하는 사례가 개원가에서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조병훈·이하 보존학회)가 최근 ‘치아 균열의 진단 및 치료에 관한 입장(position statement)’(이하 입장)을 발표해 개원가에서 분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치아 균열 관련 법적 고려사항은? 보존학회 ‘입장’ 중 치아 균열의 진단 및 치료 시 법적 고려사항을 보면 균열이 의심되는 치아의 임상 검사 기록은 반드시 진료기록부에 기술하고 그 사항을 환자에게 설명하는 것이 좋다. 또 구강 내 카메라 사진 촬영 기록을 진료기록부에 첨부할 경우 분쟁 발생 시 도움이 된다. 균열선이 확연히 보일 경우에는 거울 등을 통해 환자에게 이를 직접 보여주거나 진료기록부에 그림을 그려 설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기에 더해 치아 균열의 경우 장기 예후가 불량한 경우가 많으므로 치료 전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 및 동의를 구하고, 진료기록부에 진단과 사전 설명한 사항을 정확히 기술하는 것이 권고된다. 필수 사항은 아니지만 수복 및 근관치료 시 동의서를 작성할 수도 있다. 동의서의 법
치협이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 임원진을 만나 공중보건의 대상 ‘임상 아카데미’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치협 공공·군무위원회는 안민호 치협 부회장과 권태훈 치협 공공·군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월 26일 압구정역 인근 한 식당에서 대공협 임원진과 간담회를 했다<사진>. 이날 간담회에서는 우선 17일(토) 치협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임상 아카데미에 공중보건의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 방안을 논의했다. 임상 아카데미는 상당수의 공중보건의가 임상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보건의료시설 등에 근무함에 따라 이들의 임상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쉽게 따라하는 근관치료 핸즈온’을 주제로 열리게 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신동렬 원장(강남루덴플러스치과)이 강연한다. 세미나에 참가한 공중보건의에게는 보수교육점수 2점이 인정된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중보건의 가운데 협회비를 내지 않은 회원들의 협회비 납부율 제고 방안과 대공협 주최 학술대회 및 개원·경영정보 박람회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김영준 대공협 회장은 “이번 임상 아카데미 개최는 공중보건의들이 협회에 관심을 갖는 좋은 계기가 될
한국치위생학회(회장 원복연)가 지난 5월 20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치위생 연구의 이해와 응용’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치위생학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 구연발표에서는 ‘Dental diagnostic X-ray exposure and health effects assessment: A systematic review’(고려대학교대학원 보건과학과 ), ‘비스포스포네이트 악골괴사증(BRONJ) 환자의 이해’(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박지은), ‘장기요양시설 재원노인을 위한 전문가 구강위생관리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남서울대학교대학원 치위생학과 이근유)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또 초청강연과 특별강연에서는 ‘Digital Dentistry for Hygienist(부제: 구강스캐너와 치과용 밀링기)’(㈜메가젠임플란트 사업본부 고재일차장), ‘치위생 연구 설계의 이해와 응용’(인하대학교 간호학과 오현수 교수), ‘연구윤리(IRB 심의와 동의)’(한국교원대학교 물리교육과 강남화 교수)에 관한 강연이 펼쳐져 이목을 끌었다. 원복연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치위생학회 회원들이 연구능력을 향상하고 학문발전을 선도하는 전문성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 탄산음료 대신 많이 마시는 탄산수가 치아 건강에 유해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포도주나 과일주스보다도 높은 산도 때문이다.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치과의사 애덤 톤 박사는 탄산수의 산도가 pH 3이나 돼 치아 에나멜층을 부식시킨다고 경고했다. 산도(pH)는 7(중성)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산성이, 높을수록 알칼리성이 강하다. 다이어트콜라나 스파클링워터 같은 탄산수는 보통 pH 3, 과일 주스나 스무디 등은 pH 3.4, 포도주와 샐러드드레싱 등은 pH 3.6이다. 톤 박사에 따르면 치아가 일반적인 산의 공격을 받고 회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시간이다. 그런데 산도가 높은 음료 등을 지속적으로 마시게 되면 치아가 산의 공격으로부터 회복할 틈이 없게 된다는 지적이다. 톤 박사는 “지난 10년 동안 산으로 인한 치아 손상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3배 증가했다. 여기엔 업무나 개인적인 스트레스, 이를 가는 습관 등 여러 원인이 있다”며 “그러나 스무디, 커피, 주스, 탄산수 등을 홀짝거리는 문화의 확산도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톤 박사는 이런 음료를 섭취할 때 장시간 입안에서 홀짝거리지 말고 빨대를 이용해 치아와의
“치의병과에서 처음으로 군병원장 보직을 맡게 된 만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 앞으로 능력 있는 후배들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제가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지난 1월부터 국군부산병원장을 맡게 된 홍진선 중령은 최근 본지와 한 서면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치의병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군병원장을 맡게 된 홍 중령은 “많은 선배님들의 격려와 지원으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치의병과에서 처음으로 군병원장 보직을 맡게 된 만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앞으로 능력 있는 후배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 중령은 군병원장으로서 무엇보다 군 장병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그는 “국군부산병원은 환자중심의 진료문화 혁신을 통해 군 장병들이 안전하고 고품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자 한다. 아울러 메르스와 같은 국가 의료재난 시 군병원 대응능력 배양, 대량전상자 처치 등 군병원 고유기능 내실화 등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국군부산병원의 역할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중령은 지난 3월부터 군진지부 회장도
경기도 지자체 중 한강 이북 10개 지자체를 분리해 ‘경기북도’를 만들자는 ‘분도(分道)론’이 국회에서 제기된 가운데, 이런 논의가 현실화할 경우 ‘경기북도치과의사회’가 설립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동두천·연천)은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최근 대표발의했다. 이 법안에는 경기북부에 지역구를 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양주)과 김영우 바른정당 국회의원(포천·가평) 등 12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이번 법률안은 경기도 북부의 10개 시·군을 경기도에서 분리해 경기북도를 설치하고 정부의 직할 하에 두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 이 법 시행 당시 경기도지사 및 경기도교육감 등은 2018년 6월 30일까지 경기북도지사 및 경기북도교육감의 직을 겸직하는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이번 법률안이 국회에서 발의된 배경은 무엇일까. 김성원 의원 등은 먼저 경기도가 한강을 기준으로 남부와 북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경기북부지역은 그동안 정부의 각종 규제정책으로 경기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음에도 규제가 완화되지 않아 경제·교육·문화·의료 등에서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든다. 특히 경제권·생활권 및 지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박동성·이하 근관치료학회)가 오는 2018년 개최되는 ‘제11차 세계근관치료학회연맹 학술대회’(이하 IFEA WEC 2018) 홍보를 위해 미국치과근관치료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근관치료학회에 따르면 IFEA WEC 2018은 ‘Endodontics: The Utmost Values in Dentistry’를 대주제로 내년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치과 근관치료 분야 국가 연맹인 IFEA(International Federation of Endodontic Associations)에서 주최하고 근관치료학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약 45개국에서 2000여명의 근관치료 전문가가 참석할 전망이다. IFEA WEC 2018 조직위원회는 성공적인 대회 준비를 위한 해외 홍보를 위해 지난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미국치과근관치료학회 학술대회(AAE 17)에 참석했다<사진>. 약 4000여명이 참석한 본 대회 참석 기간 중 부스 홍보를 비롯해 IFEA 총회와 아시아태평양치과근관치료학회-미국근관치료학회 합동 미팅 등에 참석했다. 또 총회 및 합동
치협이 공중보건치과의사들에게 임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임상 아카데미를 마련한다. 치협은 오는 6월 17일(토) 오후 3시부터 협회 5층 대강당에서 공중보건의를 대상으로 ‘쉽게 따라하는 근관치료 핸즈온’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핸즈온 세미나는 상당수의 공중보건의가 임상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보건의료시설 등에 근무함에 따라 이들이 임상 능력을 함양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임상 아카데미 개최는 공중보건의를 비롯한 청년치과의사에게 임상직무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개원역량을 높이겠다는 김철수 집행부의 공약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강연에서는 신동렬 원장(강남루덴플러스치과)이 ▲손쉬운 근관와동형성 및 근관장 측정 ▲나이타이 파일을 이용한 근광형성(프로테이퍼, 웨이브원골드) ▲CWT(continuous wave of compaction tech)를 이용한 근관충전 ▲나이타이 파일 핸즈온 및 CWT를 이용한 근관충전 핸즈온 등을 내용으로 강의한다. 이와 관련해 김영준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장은 “이번 집행부에서 새로 기획한 공중보건의 대상 세미나는 질 높은 교육을 찾는 선생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가장 믿고 따를 수 있는 협
보험청구 핵심 노하우를 하루 만에 익힐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플라이덴이 오는 6월 18일(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1층 제2강당에서 ‘2017년 최희수 원장의 보험강의’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보험강의에서 최희수 원장은 ▲보험청구로 불황극복 ▲누락청구를 잡아서 보험청구 증대 ▲2017년 청구액 앨백을 넘어 주천으로 차팅! 혼합진료! 비법공개 ▲보험환자 증가로 비보험 매출 증대 ▲실전차팅, 임플란트보험 및 보험틀니, 치주, 보존, 근관 ▲TMD, 구강외과, 소아, 방사선촬영과 마취, 초재진 진찰료 등을 냉용으로 강연한다. 이번 보험강의 등록비는 치과의사 원장 30만원, 스탭 10만원, 재수강 10만원 등이며 선착순 마감이다. 문의: 02-2634-2879(플라이덴)
워나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면서 치과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환자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저장된 의료기관의 PC가 랜섬웨어에 감염될 경우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개원가에서는 주말을 쉬고 월요일(15일)에 출근한 경우 랜섬웨어 피해 예방에 나서느라 아침부터 분주한 곳이 많았다. 지난해 랜섬웨어 공격으로 한 차례 큰 피해를 경험한 적 있는 울산의 한 개원의 원장은 “랜섬웨어에 감염돼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 그 피해가 얼마나 큰지 너무 잘 안다. 그 때문에 월요일 출근하자마자 정부에서 발표한 대응법대로 조치를 하느라 분주했다”면서 “랜섬웨어에 공격당한 이후부터 매일 환자 정보 등을 백업하고 있다. 또 병원 컴퓨터의 네트워크도 원래는 모든 컴퓨터를 다 연결해놨었는데 이제 딱 필요한 컴퓨터만 연결해놨다”고 말했다. 공유 기능을 많이 사용해 워나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에 취약한 치과대학병원도 월요일 아침부터 몹시 바빴다. 서울대치과병원의 한 관계자는 “주말께 랜섬웨어가 이슈 됐을 때 의료정보팀에서 사전조치로 각 진료과에 대응 방안 등을 안내했다. 특히 일반 직원과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월
개원의 A원장은 최근 치과에 내원한 한 환자가 직원을 폭행하는 사건을 겪었다. 치료를 받은 환자 B씨가 휴지를 찾았는데 치과위생사 C씨가 “매일 오시면서, 휴지 뒤에 있어요”라고 답하자 B씨가 폭언과 함께 C씨의 뺨을 때린 것이다. A원장은 이런 상황에서 진료를 더 이어나가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B씨에 대한 치료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 경우 정당한 진료거부로 인정될 수 있을까.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5년 펴낸 ‘자격정지 및 면허취소 처분 사례집’(이하 ‘사례집’)을 보면 진료거부란 의료기관 또는 의료인이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필요한 시설과 인력 등을 갖추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진료를 거부하거나 진료하지 않는 행위를 뜻한다. 의료계약은 기본적으로 민법상 위임계약이어서 민법 제689조에 의해 각 계약 당사자가 언제든 계약을 해지할 수 있으나, 의료인의 경우에는 의료법 제15조에 따라 정당한 사유가 있어야만 환자의 진료 요청을 거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료법 제15조는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 개설자는 진료나 조산 요청을 받으면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만약 의료인이 정당한 사유가 없는데도 진료를 거부할 경우에는
서울대치과병원(원장 허성주·이하 치과병원)이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입원 병동 및 내원환자, 직원을 대상으로 카네이션 증정 행사를 했다고 최근 밝혔다<사진>. 치과병원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구강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고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병동 간호사들은 입원 중인 환자들을 직접 찾아가 비누로 만든 카네이션을 증정했으며 진료과 및 센터에서는 데스크에서 환자들에게 카네이션과 함께 가족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치과병원은 이번 행사에서 고령의 어르신뿐만 아니라 병원을 내원한 소아, 청소년에게도 부모님께 드릴 수 있도록 카네이션을 증정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기여했다. 손원준 대외협력실장은 “작은 카네이션 한 송이지만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에게 감사와 쾌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국민과 직원들 가정의 화합을 유도함으로써 삭막해지는 사회에 따뜻함을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치과병원은 환자들을 위한 카네이션 증정 행사 이외에도 가족 친화적 문화와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매월 첫째 주 금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정해 정시 퇴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