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의 보험임플란트 수가 인하 주장을 바라보며
'공공의 딜레마’란 것이 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지만 막상 이용할 일은 적어야 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경찰, 소방관, 의사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공공을 위해서 꼭 필요하지만 막상 범죄든 화재든 질병이든 발생하지 않을수록 좋은 일이다. 의료계는 아픈 환자를 잘 치료하는 것보다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초기에 진료를 잘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나라의 국민들에 필요한 기본적인 치료에 대한 보험정책은 저수가 정책이다. 의료계가 주장하는 적정 진료비는 보험으로 편입될 때마다 항상 더 낮게 책정되곤 한다. 보험수가는 의료계가 양보하는 대신 더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합의된 것이다. 또한 수가 역시 주먹구구식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연구용역 결과와 가입자 등이 참여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자신들의 저가 진료비가 진리인 양 호도하는 것은 오랜 조사를 거쳐 신중히 결정한 국가 기관들을 비하하고 정당한 비용으로 양질의 진료를 수행하는 다른 동료치의들을 모독하는 일이다. 가격만으로 의료를 생각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환자는 기계가 아니며 의료인은 기술자가 아니다. 모든 환자마다 상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