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치의학회 한국회(회장 김경선·이하ICD)가 지난 1일 양수리에서 임원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회에서는 치과계의 ‘이음, 나눔 그리고 이끔에 대하여’를 주제로 ICD의 역할과 향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장호열 국제본부이사가 ‘ICD 국제 교류를 위한 회원 간 이음’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유원희 재무총장이 아프리카 말라위 봉사보고와 치과계 나눔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이정우 기획이사가 치과계 윤리의식과 학술집담회를 통한 오피니언리더의 이끔 역할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어 관련 분임토의가 진행됐다. 같은 날 조찬이사회에서는 ‘치과윤리학서적(Denal ethics at chairside)’ 번역발간 사업과 관련 김명진 부회장의 제안 설명 및 향후 진행계획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김경선 ICD 회장은 “치과계를 위한 ICD의 역할을 많이 고민하고 있다. ICD 회원 뿐 아니라 우리사회 ICD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위한 봉사를 위해 많이 노력하려 한다. 아울러 회원 간 친목도모와 임상, 문화적 소양 함양을 위해서도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CD 제3차 학술집담회가 오는 9월 18일 서울클럽에서 열린다. 이번 모임에서는 이진숙 작가가 나서 ‘러시아
치의신보의 잘못된 보도로 피해를 입었다고 정정보도를 요청한 덴탈포커스의 주장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가 정정보도는커녕 반론보도를 실어줄 사안도 아니라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 11일 언중위에서 열린 치의신보와 덴탈포커스 간 언론 중재 조정심리에서 담당 중재부는 치의신보 보도 내용에 대한 덴탈포커스의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요구 조정신청에 대해 조정불성립결정을 내렸다. 언중위의 조정불성립결정이란 조정 신청자의 사유가 적합하지 않을 때 내리는 결정으로 재판으로 치면 ‘기각’ 결정에 비견할 수 있다.해당 사건은 치의신보가 지난 9월 14일자 신문에서 전남지부의 ‘WeDEX 2015 준비상황 2차 보고회’ 내용을 다루며 WeDEX 2015 조직위원회가 덴탈포커스에 대한 취재협조 거부를 결의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것과 관련, 덴탈포커스가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언중위에 정정보도요구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중재를 신청한 건이다. 그러나 WeDEX 2015를 주관한 전남지부 측은 WeDEX 2015 조직위원회 회의결과 덴탈포커스 취재협조 거부를 결의했다는 사실을 공문을 통해 정확히 확인해 줬으며 관련 근거자료들도 함께 밝혔다. WeDEX 2015 조직위원회 측의 덴탈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태우·이하 교정학회)가 국제화와 세계화를 위한 교류 확대의 일환으로 중국치과교정학회(회장 Yanheng Zhou·Chinese Orthodontic Society)와 MOU를 체결했다.김태우 교정학회장과 국제위원장인 국윤아 부회장, 국제담당 정동화 이사는 제14회 중국치과교정학회 연례학술대회가 열린 지난 4일 중국 난창의 빈지앙 호텔에서 중국 교정학회와 MOU를 체결했다.교정학회는 지난 2년간 학술대회의 ‘국제화’를 위해 영, 일, 중국어 3개국 동시통역을 시작했으며, 학술대회의 모든 안내와 초록을 영어로 제작해 외국인들이 참석해도 불편이 없도록 등록부터 모든 과정을 개편한 바 있다. 교정학회 측은 “중국은 빠른 경제 성장과 더불어 교정학회 회원도 급격히 늘어 현재 4000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170개 이상의 치과대학이 있어서 곧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가 될 전망”이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중국 교정치과의사들과 교류가 더욱 활성화 돼 교정학회의 국제화와 세계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교정학회 측은 특히 이번 연례학술대회 기간에 2016년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COEX에서 열릴 예정
연극을 사랑하는 치과인 모임 덴탈씨어터(회장 차가현)가 이번에는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으로 평가받는 헨리크 입센의 ‘인형의 집’을 선택했다. 덴탈씨어터는 지난 5일 서초구 치과의사회관에서 제18회 정기공연작 ‘인형의 집’ 시파티와 함께 공연을 무사히 마치길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이번 정기공연은 오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평일 8시, 토 5시, 일 3시) 대학로 연동교회 가나의 집에서 열린다.이날 행사에는 이지나 치협 부회장과 권태호 서울지부 회장, 이성근 치협 문화복지 이사 등이 참석해 격려금을 전달했다. ‘인형의 집’은 아내나 어머니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찾아 허위와 위선뿐인 ‘인형의 집’을 떠나려는 ‘노라’에 관한 이야기다. 이번 공연에서는 박승구·차가현·박건배·이석우 원장과 박해란·유경내 씨가 배역을 맡아 열연한다. 연출을 맡은 오종우 원장(여의도 맨션치과)은 “이 작품은 작가가 여성만을 위해 쓴 게 아니고, 어떻게 자아를 찾고 세상을 자기 생각 가지고 살 수 있을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지나 부회장은 “(덴탈씨어터에) 젊은 사람들이 새로 들어올 수 있는 오디션 등 이벤트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새
감출수록 위선적이고 드러낼수록 가벼워짐을 느낀다고 한다. 그 미묘한 나신의 경계를 찾기 위해 노창세 원장(진주미르치과병원)은 오늘도 호흡을 멈추고 셔터를 누른다.지난 10월 24~25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eDEX 2015 치과기자재전시회장 한 켠에서는 ‘Nude by light’란 주제로 노창세사진전이 열렸다.노창세 원장의 흑백 누드 사진들은 빛의 대비를 통해 신체의 일부만을 도드라지게 강조해 표현하는 기법이 특징이었다.노창세 원장은 “부분만으로도 완전체, 혹은 그 이상을 그리게 할 수 있듯 한줌의 빛으로도 전체를 상상하게 할 수 있다. 감상자로 하여금 경험하고 보았던 시각에 의존하지 않고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그것이 빛을 아껴 쓰는 흑백사진의 매력”이라고 말했다.특히, 흑백사진이 누드를 만나면 그 장점이 극대화 된다.노창세 원장은 “누드(nude)란 조화롭고 아름다우며 자신감 넘치는 균형 잡힌 육체, 그리고 예술로 불릴 수 있는 치장된 신체를 말한다. 무방비 상태의 알몸을 가리키는 네이키드(naked)와는 구별된다”며 “감출수록 위선적이고 드러낼수록 가벼워지는 누드에 대한 나의 생각은 아직도 물음표다. 이런 복잡하고 미묘한 생
의료현장에서 사용되는 보건의료용어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보건의료용어표준’ 고시 개정(안)이 지난 11일자로 행정예고됐다.보건의료용어표준은 의료기관에서 다양하게 표현되는 의료용어에 대해 같은 의미로 분류될 수 있도록 개념화하는 용어체계로 지난해 9월에 제정 고시됐으며, 이번 개정(안)은 치과, 임상검사, 방사선의학, 간호 등 6개 분야에서 4만4000여건의 의료용어와 200개 진료용 그림을 추가하고, 국제표준과 관련 학회 등 전문가의 검토사항을 반영했다.치과분야에서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및 국제의료행위분류(ICD-9-CM) 중 5909개 치과 용어가 추출·구성이 포함돼 있다.이번 행정예고는 오는 24일까지 14일간 진행된 뒤 올 12월초 고시가 시행될 예정이다.
중국은 환자 1만 명당 치과의사가 1명꼴로 치과의사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선진국 평균은 4000명당 1명이며, 미국과 일본은 1000명당 1명이다. 최근 코트라 글로벌윈도우에 따르면 현재 중국 치과의사 수는 약 11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치과 수는 종합병원이 1만8000개, 치과 전문병원이 344개이며 개인치과의원까지 합하면 총 6만5000개에 달한다.코트라는 특히 “중국인들은 구강보건에 대한 인식이 그리 높지 않아 중국인의 97%는 각종 치아질환을 앓고 있지만 병원이 많지 않으며 의료기기의 수준도 낙후돼 있다. 하지만 경제성장에 따른 보건의식 상승으로 의료 및 의료기기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다”고 강조했다.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지난 2009년 이후 연평균 20.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급성장하고 있으며, 2014년 중국 의료기기 시장의 매출액은 187억5000만 달러로 세계 4위의 시장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기 시장의 확대로 중국은 지난 2009년 의료기기 수입국가 세계 9위에서 2014년 4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치과의료기기 역시 첨단·고성능 기기는 거의 수입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임플란트 시술의 경우 시술
블랙컨슈머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나온 질문이다. 누가 진상환자가 될 소지가 높을까? 답의 예시로는 ①돈 많아 보이는 사장님 ②똑똑해 보이는 대기업 회사원 ③시간 많아 보이는 아줌마 ④순해 보이는 취업 준비생 ⑤깐깐해 보이는 골드미스가 제시됐다. 연자가 제시한 정답은 ‘모두’였고 이를 정확히 맞추는 청중이 있었다. 그만큼 환자들은 치과의사에게 어려운 존재로 각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어두운 관계에만 머물기엔 치과의사로서의 삶이 불행하지 않은가. 블랙컨슈머와는 달리 원장을 무한 감동시키는 ‘화이트컨슈머’도 있다. 이런 착한 환자의 언행은 마음을 포근하게 하면서 생채기 난 아픔마저 잊게 하는 특효약이 되기도 한다.# 임플란트 감각이상조차 “내 탓이오”님께서는 명의……자식은 오복이 아니라도 이는 오복입니다. 님은 다시 허물어지는 오복을 살려주신 명의십니다. (중략)겸손과 설득 그리고 사랑으로 환자는 신뢰감에, 오복의 피안처 나치과! (중략) 춘천의 나태용 원장(나치과의원)에게 헌정한 시화 중 일부다. 나 원장은 최근 이응철 환자로부터 시화를 선물 받았다. 이 환자는 교편을 잡다 퇴직한 만 70세를 바라보는 수필가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이 환자는 “치아를 뽑지
올해 만 70세에서 내년 7월부터는 만 65세로까지 노인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범위가 확대되는 가운데, 비급여재료 항목으로 등재된 외산 유명 임플란트도 행위료(1,035,680원)를 그대로 인정받으며 시술할 수 있다는 것을 개원의들이 인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노인 임플란트 환자 진료 시 기존 외산 임플란트 마니아들에게는 보다 편안하고 자신감 있는 진료를 가능하게 하고, 환자에게는 보다 넓은 범위의 진료선택지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 치과보험 관련 전문가는 “현행 노인 임플란트 급여제도에서는 급여재료 항목 외 등재된 비급여 임플란트 재료를 사용한 시술에 대해서도 행위료를 그대로 인정하고 있다. 이는 높은 수입단가로 정부가 제시하는 급여 수준을 맞추지 못하겠다는 외산 수입업체들에 대한 정부의 배려”라며 “일반적인 건보체계에서는 볼 수 없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개원의들이 이를 잘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현재 검사, 픽스처 식립, 보철물 완성 등 크게 3단계로 나뉘어 행위료를 인정하는 임플란트 급여 시술과정에서 급여로 인정되는 국산 임플란트 제품을 쓸 경우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본인부담금은 65만원 수준. 이 중 재료
치과 원장과 직원(봉직의 및 스탭) 간 분쟁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에 있는 치과의 경우 근로계약 체결 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구두계약’만 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고 각종 분쟁이 발생할 우려가 크므로 근로조건을 명시한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조언한다.근로기준법(이하 근기법) 제17조를 보면 근로계약체결 시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임금 ▲소정근로시간 ▲휴일 ▲연차유급휴가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근로조건(근무장소와 종사 업무 등) 등을 서면으로 명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임금의 구성항목·계산방법·지급방법 등을 기재해야 하며, 이 같은 근로조건을 명시한 근로계약서는 작성 후 사용자와 근로자가 1부씩 나눠 가져야 한다.해당 조항은 상시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되므로 모든 치과가 이 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하지만 복수의 지부 관계자 말에 따르면 지방의 경우 여전히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지부의 한 임원은 “정확한 퍼센트를 알 수는 없지만, 근로계약서를 안 쓰는 경우가 더 많다”며 “젊은 원장들은 좀 쓰는 것
치협이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임원진과 만나 향후 중점 추진 사업을 점검했다. 치협 군무위원회(위원장 이충규)는 지난 12일 이충규 치협 군무이사와 강정훈 치협 치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모처에서 대공협 임원진과 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 이날 대공협 임원들은 대공협 주최 학술대회 참가자들에 대한 보수교육 점수 인정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대공협의 한 임원은 “의과와 한의과 쪽은 공보의 주최 학술대회에 대한 보수교육 점수가 인정되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보수교육 점수가 인정되지 않아 학술대회 참가율이 저조하다. 각 기관에서 보수교육 점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참가를 허락하지 않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이충규 이사는 “현재로써는 보수교육점수 인정이 불가하다는 입장이지만, (치협 등과) 공동 주최를 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등 보수교육 점수를 인정 받을 방안을 찾겠다”면서 “다음 학술대회부터는 치협에서 각 기관에 공문을 보내 학술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밖에 대공협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치협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각종 질환을 없애기 위해서는 치아 중심선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며, 특정 물건을 입에 물기만 해도 단 5분 만에 통증이 사라지는 치아 교정법을 소개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최근 치과계에도 논란의 여지가 있거나 검증이 힘든 치의학적 논리를 설파하는 전문가의 출연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치과계 내부에서 통용될 ‘쇼 닥터 가이드라인’이 조속히 공표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의협을 중심으로 쇼닥터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정되고, 세계의사회(WMA)가 총회에서 이런 내용을 세계 의사윤리로 채택하기로 하는 등 쇼 닥터 문제가 더 이상 ‘강 건너 불 구경’이 아니라는 목소리다. 지난 10월 의협이 제출해 채택된 쇼닥터 관련 세계의사윤리에 따르면 의사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의료정보를 전달해야 하고 ▲방송매체를 광고 수단으로 악용하지 않아야 하며 ▲의사로서의 품위를 유지(경제적 이익 요구, 제공 금지)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 5분 물고 있으면 만병통치? 최근 한 원장은 한 건강정보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아연실색했다. 교합 관련 전문가로 출연한 해당 출연진은 치의학계에서 논란의 대상인 학설들을 설파하면서 “교합은 전신질환과 깊은 관계가 있으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