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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 인력 줄이고 일자리는 늘리고”

치무위원회 첫 회의, 3대 중점 추진사업 전력


치협이 ▲치과의사의 적정한 인력 수급 ▲국가구강검진에 파노라마 검사 항목 추가 ▲치과종사인력 확대 등에 가일층 매진해 나간다.

치협 치무위원회(위원장 이성근·이정호)는 지난 9월 26일 서울역 만복림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들 3대 중점 추진사업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치과의사 인력 수급과 관련 치협이 치과의료 인력수급 조정위원회(위원장 주동현)를 구성했음을 알리고, 향후 ▲적정 치과의사 수급 관련 연구용역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와 워크숍 ▲대국민, 정부, 시민사회단체 설득 방안 모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2030년에는 치과의사가 3000명이나 과잉이라는 정부 발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치과계 내부가 단합된 모습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치과의사 인력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한편으로는 인력을 적정하게 조절하는 전략을 구사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보건소 진출, 국립 의료기관 근무,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 진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 근무 등 다양한 일자리 진출에도 아이디어를 모으는 등 ‘투트랙 전략’을 펴나가기로 했다. 또 일본의 치과의사 인력수급 변천사를 조사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이성근 위원장은 “치과대학 정원 외 입학비율이 10%에서 5%로 조정됐다. 이를 마중물 삼아 개원가 숙원인 치과의사 인력감축을 실질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국가구강검진에 파노라마 검사 항목을 추가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건강검진기본법의 항목으로 규정된 구강검진을 단독법으로 제정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일선 개원가에 가장 시급한 현안인 치과 종사자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치협이 ‘치과 종사인력 개발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만)’를 지난 9월 이사회에서 구성했음을 알리고 아이디어를 모아 나가기로 했다.

치협은 치과 종사자 인력개발을 위해 ▲선취업 후교육 제도 시범사업 실시 후 지부 확대 ▲치위협 및 간조협 구인구직사이트 정보 공유 ▲시간선택제, 유연근무제 등 일·가정 양립사업 홍보 ▲치과위생사 유휴인력 재취업 유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정호 위원장은 “치과 종사자 인력난은 개원의 현장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문제인데 풀기 쉽지 않은 난제다. 위원들의 좋은 의견을 수렴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 회원들이 진료에 좀 더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만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치무위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치과의사 인력 및 종사자 인력 문제, 구강검진에 파노라마 포함 추진, 보건복지부 내 구강보건전담부서 설치 등 해야 할 일이 광범위하다. 의미 있는 논의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