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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분쟁 10건 중 4건 ‘임플란트’

‘임플란트 실패’ 최다…배상책임보험 접수 지난해 1251건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의 문을 두드린 치과의사 10명 가운데 4명은 ‘임플란트’ 관련 분쟁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별 분류 현황에선 ‘구강악안면외과’ 접수 건수가 전체의 63%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사인 현대해상의 손해사정업무를 맡은 세종손해사정(주) 김현우 이사는 지난 9월 16일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김영주)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세종손해사정(주)이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접수된 총 1251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임플란트 실패’가 227건(18.1%)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플란트 신경손상’이 197건(15.7%), ‘임플란트 염증’이 116건(9.3%) 등으로 나타나 임플란트 관련 분쟁이 전체 접수 건수 중 43.2%(540건)를 차지했다.

이밖에 ‘발치’(128건, 10.2%), ‘신경/근관치료’(111건, 8.9%), ‘보철’(108건, 8.6%), ‘교정/교합’(43건, 3.4%)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과별 분류를 살펴보면 구강악안면외과가 63.1%(789건)로 가장 많은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치과보존과’(14.5%, 182건), ‘보철과’(10.8%, 135건), ‘치과교정과’(3.8%, 47건), ‘마취과’(2.3%, 29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최근 3년간 진료과별 접수 현황을 분석해본 결과, ‘구강악안면외과’의 경우 2014년 44.7%(453건), 2015년 59.8%(704건), 2016년 63.1%(789건)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치과교정과’의 경우 2014년 70건(6.9%)에서 2015년 66건(5.6%), 2016년 47건(3.8%)으로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현우 이사는 “2016년도 접수 현황을 분석해보면 임플란트, 발치, 보철 등과 관련한 접수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구강악안면외과는 2014년부터 접수 건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