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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만 바꿔도 구강암 막는다

금주·금연 1순위, 과일·채소 많이 섭취해야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구강암이나 식도암을 비롯한 각종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호주 QIMR 버그호퍼 의학연구소 연구팀이 간단한 생활습관 변화만으로 암 사망 위험을 40% 경감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호주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호주보건복지연구소(AIHW)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다수의 암은 환자의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를 개선함으로써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더불어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제시했다. 

연구팀이 첫째로 강조한 것은 구강암, 인후암 등의 직접적 원인으로 지적되는 흡연 및 간접흡연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흡연은 췌장 및 신장, 방광 등 많은 신체 부위의 암을 유발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금연과 더불어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육류 섭취 줄이기, 과도한 음주 자제, 신체활동 및 운동 등을 통한 정상 체중 유지, 자외선 노출 피하기, C형 간염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예방접종, 폐경기 호르몬요법 주의 등을 강조했다.

이 중 알코올 섭취는 각종 구강악안면 관련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남성은 하루 2잔, 여성은 하루 1잔 이하로 음주를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암 발병과 관련해서는 알코올의 종류가 아닌 섭취량이 주요인인 것으로 밝혀져 주의가 요구된다.

또 매일 400~500g 이상의 채소 및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폐암, 식도암, 위암, 직장암 등 다양한 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일이나 채소는 가공하지 않은 온전한 형태가 좋으며, 100% 과즙을 선택하도록 한다. 또 가급적 드레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게 전문가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