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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존엄 실현하는 ‘지구시민’ 양성 목표”

인터뷰/박영국 경희대 부총장
의학계열 교수로서 이례적 인선 평가
대외기관과 소통·해외 교류확대 기대

의학계열 교수로서 부총장 보직을 맡는 것이 흔치 않은 일인데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경희대가 추구하는 인간 존엄의 가치를 실현하는 지구시민을 양성하는 데 일익을 담당해 보려 합니다.”

박영국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학장이 지난 2월 9일부로 경희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에 임명돼 임기를 시작했다. 대외협력부총장은 대학에서 정부 및 정치권, 언론, 기업, 시민단체 등 외부 주요단체와 소통하며 대외협력적인 부분에 있어 대학발전을 이끄는 한편, 유네스코나 다보스포럼, 국제 NGO 등과 접촉하며 국제적인 활동도 담당한다. 특히, 해외대학이나 글로벌 기업 등과 국제적인 학술 교류나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주요 보직이다.

박영국 부총장은 “세계의 정치, 경제를 비롯해 급격한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인 변화물결에서 대학의 역할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이제 대학의 역할은 학문연구 및 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구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지구시민을 양성하는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속에 학생들에게 전공 외의 내용에 대해서도 두루 고민하고 공부할 수 있는 교육을 하는 데 노력하겠다. 특히, 소외된 이웃이나 여성 등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 부총장은 경희치대 학장 및 병원장 등 대학 내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고, 미래창조과학부 미래기반기술개발사업단장, 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치의학분과 책임위원, 복지부 치과의료융합기술개발사업단장 등 정부사업에 참여했으며, 현 FDI Council 이사로 활동하는 등 대내적으로 역량을 발휘해 온 것이 이번 인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박영국 부총장은 “부총장으로서 필요한 여러 역량이 있을 텐데 주어진 일이 너무 막중해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가 주어진 점에 감사하며, 치의학자로서 대학과 우리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 최선을 다해 경희대의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