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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를 고려한 최고의 선택, 그리고 효과(하)

천세영 원장의 ‘동네치과에서 구현한 디지털 워크플로우’
천세영 원장이 선택한 장비, 왜?
원데이 보철 술자·환자 편의성 증대, 최신 치과 이미지까지


천세영 원장이 구성한 워크플로우는 일반적인 치과 캐드캠 시스템의 프로세스 그대로다.

최초 환자 진단 시 ‘CT 또는 오랄스캐너를 이용한 촬영 - 영상자료 분석 및 치료계획 수립 - 캐드시스템을 이용한 보철물 또는 교정장치, 서저리 가이드 디자인 - 3D프린터, 밀링머신을 이용한 보철물 제작 - 최종 보철물 장착’이라는 워크플로우가 진행된다.

천세영 원장이 오랄스캐너를 살펴보며 우선 고려한 것은 스캔의 정확성과 스캔타임, 헤드사이즈였다. ‘Cerec Omnicam’과 ‘3Shape Trios3’을 놓고 저울질하다 최종 3Shape 제품을 선택했다. 스캐닝의 확실한 진보가 느껴지는 제품이라는 게 천 원장의 설명이다. 오랄스캐너의 경우 최근에는 국산 장비들의 발달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장비의 단독 활용성이 높아졌다. 캐드캠 시스템 전체를 구비하는 것은 선택의 영역이지만 오랄스캐너는 점차 치과의 필수 장비가 될 것이라는 게 천 원장의 전망이다.



밀링머신 선택 시 고려한 것은 올 세라믹 가공이 가능하고, 가공시간이 빠르며, 부피나 가격적인 면에서 소규모치과가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합리성을 갖춘 제품이었다. ‘Cerec MCXL, X5’, ‘ARUM 5X-150’, ‘Roland DWX-50’을 놓고 저울질 했으며, 최종 ARUM 5X-150을 선택했다.



3D프린터는 ‘Formlab2’, ‘Zenith’, ‘Stratasys Objet30 Dental Prime’ 중 Zenith를 선택했다. 3D프린터는 템포러리 크라운이나 서저리 가이드, 투명교정용 스플린트 작업에 주로 사용한다. 밀링머신에서 활용할 수 없는 소재를 사용해 밀링 버로 구현할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 매력적인 장비로 꼽는다. 밀링머신만 돌릴 경우 보철물 제작시간의 한계를 극복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점차 제품이 다양해지고 성능도 좋아지는 추세이며, 국산장비 외에도 중국산 3D프린터를 예의주시 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캐드작업을 위한 각종 디자인용 CAD & CAM 프로그램(Dental manager, Implant Studio, Otrho analyzer & Ortho planner 등)과 최종 보철물 및 교정장치, 수술용가이드 마무리 작업을 위해 필요한 장비들이 추가로 필요하다.

이 같은 디지털장비 세팅에 들어가는 총 비용은 대략 2억5000만원~3억여 원. 이에 따른 만족감은 어떨까. 천 원장은 “투자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만약 보철과 관련된 부분만 세팅하면 반 이하의 가격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천 원장은 “보통 임프레션을 떠 모델을 만들고, 기공소에 보내 보철물을 만들어 오고, 진료까지 완료하는데 일주일 이상이 소요된다. 디지털장비를 활용해 보철물을 제작하면 하루에서 이틀이면 진료를 완료할 수 있다. 이러한 진료시간 단축으로 인한 효율성 증대는 환자와 술자의 편의성을 모두 높이는 것 외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가 상당하다”며 “이중으로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같은 시간 내 더 많은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 또 마케팅 차원에서도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앞서 나가는 치과라는 점을 내세울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임플란트 서저리 가이드를 충분히 활용할 때의 장점도 크다.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고 빠르게 수술이 가능해진다. 이는 아직 시술 경험이 충분치 않은 임상의들에게 있어서는 안정적으로 표준화된 테크닉을 유지하게 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교정진료에 있어서도 디지털장비들의 역할이 더 커지는 등 각종 임상영역에서의 디지털 기술의 활용도는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 기술은 발전, 가격은 다운 2018년 디지털치과 원년 기대

이러한 디지털장비 구축의 단점은 아무래도 높은 초기 투자비용이다. 디지털치과 구축에 대한 원장의 확실한 마인드와 비전이 없다면 여러 장비구입 및 운용에 대한 부담감이 클 수 있다. 또 보다 효율적인 장비 운용을 위해서는 별도의 기공작업 공간과 치기공사가 필요하다는 부분도 부담일 수 있다. 일부 진단 및 캐드장비만 구비할 경우 효율적으로 협업을 해 나갈 기공소를 선정하는 문제도 어려움이다. 무엇보다 치과의사 스스로 각종 장비들의 특장점과 활용법을 정확히 꾀고 있지 못하면 효율성이 기대만큼 안 나올 수 있다.

그래도 천 원장은 “이 길이 개원가가 갈 수 밖에 없을 미래”라며 “우선 오랄스캐너 등 단계적으로 장비에 관심을 갖고 활용해 볼 것을 권한다. 오랄스캐너만 있어도 모델리스제작을 지원하는 기공소와의 협업을 통해 효율과 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천 원장은 “현재도 계속 진료를 해 가며 현제 디지털 임플란트 어버트먼트의 라이브러리에 대한 연구와 가이드, 템포러리 크라운, 덴처의 완성도 향상을 위한 각각의 3D프린터 별 장단점 파악과 정밀도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계속해 관련 장비 및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 보려한다”며 “기회가 되면 스스로 터득한 디지털장비 운영 프로세스를 갖고 세미나를 진행해 동료들에게 동네치과가 변해가야 할 미래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천세영 원장은 “현재 치과용 디지털장비와 프로그램이 매우 빨리 발전을 하고 있고, 가격 또한 급격히 하락추세에 있어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2018년이 디지털치과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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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