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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 노란점 치매 경고

치매환자 25% 크기 작은 ‘경성 드루젠’ 발견


눈의 망막 안쪽에 나타나는 ‘노란 점(드루젠)’이 치매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벨파스트 퀸스대학 연구팀이 의학저널 ‘안과학 연구(Ophthalmic Research)’ 최신호에  치매 환자의 경우 망막 밑에 쌓이는 작고 노란 노폐물인 ‘경성 드루젠(hard druzen)’이 정상인에 비해 많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48명과 건강한 노인 56명을 대상으로 초광각 안저촬영으로 찍은 망막 영상을 비교한 결과, 치매 환자의 25%에서 경성 드루젠이 발견됐으며, 대조군은 4%에 그쳤다.

치매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드루젠이 생긴 부위가 점차 더 확대되고 드루젠의 수도 더 많아졌다.

지방과 칼슘으로 이뤄진 침전물인 드루젠은 크기가 작은 경성 드루젠과 크기가 큰 연성 드루젠이 있으며, 연성 드루젠은 노인 실명의 가장 큰 원인인 황반변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노인 눈에서 드루젠의 확산을 살펴 초기 치매진행을 판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