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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없는 세상을 위하여!

금연운동협의회 30주년 기념식



“담배 없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30여 년 간 금연운동을 꾸준히 이끌면서 국내 흡연율의 하락에 크게 이바지한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서홍관 ・ 이하 협의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반추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5월 30일 협의회는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30년 간 협의회가 바꿔온 국내의 금연문화와 그간의 성과를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나성식 원장, 김경선 원장, 차혜영 자문위원, 윤정아 협의회 이사(서울지부 부회장) 등의 치과의사가 참석했고, 박인임 치협 부회장이 김철수 협회장을 대신해 참석했다. 주요 외빈으로는 박인숙 의원,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서홍관 회장은 “협의회가 만들어지던 30년 전에는 국가가 담배를 팔고 있었고, 금연구역이 전무했지만 지금은 담배 필 곳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세상이 바뀌었다”면서 “하지만 아직도 매년 6만 명이 담배 때문에 죽어가는 만큼 앞으로 30년 이내에 담배 제조와 매매를 완전히 금지해 ‘담배 없는 세상’을 이루겠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박인임 부회장은 “금연운동협의회가 30주년을 맞이했는데, 그동안의 노력으로 흡연에 대한 시각이 크게 바뀌었으며 국민의 건강권도 향상되는 결실을 가져왔다”면서 “구강을 통해 흡연 유무를 쉽게 접할 수 있고, 금연치료에 최적화돼 있는 치과의사들이 금연운동에 적극 참여하면 좋겠다. 협회 역시 앞으로 금연운동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30년 간 지속적인 금연 운동을 진행, 80년대 80%에 육박했던 성인 남성 흡연율을 2016년 현재 40.7%까지 하락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으며, 최근에는 담뱃값 인상 움직임을 주도하면서 금연율을 높이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런 공로를 높이 사 2012년 세계보건기구(WHO)는 한국 금연운동협의회에 공로상을 수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