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 구름조금동두천 5.7℃
  • 흐림강릉 8.7℃
  • 맑음서울 7.2℃
  • 구름많음대전 7.1℃
  • 대구 8.5℃
  • 흐림울산 9.4℃
  • 맑음광주 10.3℃
  • 흐림부산 10.4℃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5.4℃
  • 맑음강화 8.5℃
  • 구름많음보은 7.4℃
  • 구름많음금산 7.6℃
  • 맑음강진군 11.5℃
  • 흐림경주시 8.2℃
  • 구름많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치과계 ‘문화예술·국제인맥’ 뭉쳤다

국제치과교류학회 ‘제2회 문화예술제’
학회 명칭 변경, 정 훈 신임회장 선임

 


문화 예술을 매개로 국제 인맥 교류의 틀을 다듬는 우리 치과계의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제치과교류학회(회장 이건주·이하 치과교류학회)가 주최하고 재한동경의과치과대학동창회, 아시아턱관절학회, (사)대한턱관절협회가 후원한 ‘제2회 국제치과교류학회 문화예술제’가 안민호 치협 부회장, 김철환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사장 등 내외빈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월 23일 오후 3시부터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열렸다<사진>.

치과교류학회는 치과 문화에 관한 국제 교류와 각종 정보 제공을 통해 국제화를 선도하는 한편 치과문화교류의 국제적 허브로 성장해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자는 기치 아래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뜻을 모아 지난 2016년 10월 출범시킨 단체다.

이번 제2회 문화예술제에서도 치의학은 물론 미술, 음식, 문화 등의 다양한 주제들을 참석자들이 공유했다. 우선 Akira Nishiyama 조교수(동경의과치과대학)가 ‘Future prospects in treatment and research related to TMD’, 치과의사인 신철호 대표(닥프렌즈)가 ‘환자 관점의 의사와 환자의 연결, 자동 진단과 검색’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진 문화예술 세션에서는 ‘냉장고를 부탁해’로 유명한 미카엘 셰프(이태원 젤렌 오너)가 불가리아 와인과 음식을 소개했으며, 편완식 세계일보 기자는 ‘통시적으로 보는 아프리카 미술’이라는 주제를 통해 아프리카 미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왔다.

모든 강연이 끝난 후에는 기념촬영에 이어 가든뷰에서 진행되는 만찬을 통해 참석자들이 서로 마음을 터놓고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 “해외 교류 후배들에게 이어줄 것”
이날 문화예술제에 앞서 열린 치과교류학회 이사회에서는 단체의 명칭을 ‘국제치과문화교류협회’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했다.

특히 이어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이건주 초대 회장에 이어 정 훈 원장(정훈치과의원)이 신임 회장으로 선임돼 향후 2년간 단체를 이끌게 됐다.

이건주 회장은 “이제 걸음마를 떼는 단계라 모든 것이 미약한 학회지만 저희들이 품고 있는 뜻은 어느 기존 학회보다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격려를 해 주시면 빠른 시일 안에 더 발전된 학회로 성장하리라는 것이 저희의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정 훈 신임 회장은 “외국의 우수 치과대학 동문회 및 단체와 교류를 잘 해서 이것을 체계적으로 후배들에게 내려주기 위한 모임이 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아울러 많은 저개발국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교육 세미나 및 Global Dental Education을 할 수 있는 뿌리를 임기 동안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정 신임 회장은 또 “대한민국 치과의사의 삶에 도움이 되는 문화 예술을 개발해 치과의사 삶의 질을 향상하는 한편 국내외 각종 치과연수회 및 치과동아리에 대한 소개를 체계적으로 해 나가겠다”며 “특히 치협이나 각 분과학회에서 관심을 갖지 못하는 사업들을 진행해 상호발전을 도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