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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매개로 치협 가치 빛 발하길

사설

사회적으로 치과의사 전체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 만한 큰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치과의사 신뢰도와 이미지 회복을 위한 노력이 갈급한 상황이다. 때를 맞춰 치협이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치과의사 신뢰도와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봉사하는 치과의사 상을 재정립하기로 하고, 치과계의 대표적인 장애인 봉사 단체인 스마일재단과 협력하기로 뜻을 모아 눈길을 끈다.

그동안 치협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면서 대표적인 치과의사 단체로서 봉사하는 이미지를 심어왔다.

치협과 롯데제과의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인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캠페인-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을 통해 6월 기준 지난 5년 간 62회 캠페인을 펼쳐 531명의 치과의사가 참여(진료인력 4027명)해 총 5202건의 진료를 수행했다. 이 사업은 치협이 수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자리매김해 지난해 공중파 광고에 등장하기도 했다.

또 다른 사회공헌사업의 큰 축은 개성공단 진료로 대표되는 대북사업이다. 치협은 범치과계 단체와 함께 ▲평양 조선적십자종합병원 현대화사업(2006~2007년) ▲개성공단 협력구강병원 지원·운영사업(2007~2009년) ▲개성공업지구 구강보건의료사업(2011~2016년) 등의 대북사업을 펼치면서 통일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여기에 더해 치협이 스마일재단과 협력해 장애인 및 의료취약계층 진료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향후 치협이 확대할 이동진료 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또한 더 나아가 북한의 빗장이 열리면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진료도 확장하고자 하는 플랜을 밝혔다. 즉 20년 전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해 남북대화의 물꼬를 텄듯이 치협은 진료버스를 몰고 북한 주민의 구강건강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일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치협 뿐만 아니라 시도지부 및 유관 단체들도 사회봉사 등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신뢰받는 치과의사상을 구축해 나가고자 애쓰고 있다. 이러한 유기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이 적절하게 홍보되고 국민들에게도 점차 스며들어 치협의 무형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