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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윤곽 복원 수술법 최초 개발

최진영 서울대치과병원 교수
티타늄 골 결손 재건해 안전



최진영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삼차원 컴퓨터단층영상(3D CT) 중첩기술과 CAD/CAM 기술을 이용해 안면윤곽 복원 수술법을 최초로 개발했다.


최 교수가 개발한 안면윤곽 복원 수술법은 환자의 윤곽수술 전 촬영한 CT와 윤곽수술 후 CT를 중첩해 절제된 골의 형태를 재현, 그 형태와 유사하면서도 안모의 좌우 대칭을 만들어줄 수 있는 보형매식물을 CAD/CAM 기술로 제작해 구강 내로만 접근, 고정하는 술식이다.


3D CT 중첩기술과 CAD/CAM 기술로 정교하게 보형매식물을 제작할 뿐만 아니라 수술 전 매식물의 고정 위치까지 정확하게 계획해 신경 손상 등을 피하고 술전 계획과 결과를 거의 완벽하게 매칭시킬 수 있다는 게 치과병원 측의 설명. 티타늄으로 골 결손을 재건하므로 시간이 지나도 뼈의 흡수가 없고 변형이 없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최진영 교수는 “부분 골결손이 있는 경우(복원 부위가 작은 경우) 매드포어와 같은 보형물을 이용해 재건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하악골(턱뼈) 전체에 광범위하게 결손된 경우에는 재건할 방법이 없었는데, 이와 같은 술식을 이용함으로써 하악각 절제술시 합병증인 과절제된 하악골을 완벽하게 재건하는 술식이 개발됐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의 수술 성과는 국제두개안면외과학회지(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 2018년 6월호에 게재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이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