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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통풍 유발

체내 산소 부족으로 요산 증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OSA)이 통풍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킬대학 의대 연구팀이 미국류마티스학회 학술지 ‘관절염과 류마티스학(Arthritis & Rheumatology)’ 최신호에 OSA가 통풍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OSA 진단을 받은 1만5897명과 OSA가 없는 6만3296명을 실험대상으로 6년에 걸쳐 이들의 건강기록을 추적 조사한 결과, OSA가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통풍 발생률이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풍 발생 위험은 OSA 진단을 받은 후 1~2년 동안이 가장 높았지만 5년 후에 나타난 경우도 있어 장기간 주의 관찰이 필요하다.

통풍은 혈중 요산이 증가하면서 신장을 통해 제대로 배설되지 못하고 무릎, 발목, 발꿈치 등의 관절에 결정 형태로 남아 염증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대사성 질환이다. 육류나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잘 나타난다.

연구팀은 “OSA로 체내 산소가 부족하게 되면 요산이 과잉 생산되기 때문에 통풍 발병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