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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된 막걸리로 숙성된 국가 만들자”

3·1혁명 100주년 기념 ‘나막사 토크쇼’ 열려


 “숙성된 막걸리로 숙성된 사람을 만들고, 숙성된 사회를 만들고, 숙성된 국가를 만드는 것이 나막사의 목표다. 국민건강을 위해 막걸리를 마시고 널리 홍보할 것이다.”

막걸리로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인 ‘나라사랑 막걸리사랑(총재 김현풍, 이하 나막사)’이 토크쇼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나막사는 지난 11월 24일 천도교 수운회관 대강당에서 3.1혁명 100주년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토크쇼를 진행했다<사진>.



이날 토크쇼는 ‘자주독립 운동의 역사와 함께한 막걸리’, ‘막걸리의 장점과 활용법’, ‘막걸리 유네스코 등록&막걸리 붐 조성과 세계화를 위한 제언’, 그리고 ‘국충길의 조선누룩막걸리 잔혹사’라는 주제로 토크쇼가 이어졌다.

김현풍 총재는 “내년 3월이면 비폭력 평화의 상징인 3.1혁명 100주년이다”며 “파리의 독립문,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처럼 3.1혁명을 기념해야 한다. 막걸리에 문화를 입혀 세움으로써 3.1혁명을 기념할 수 있다”고 말하며 “전통 토종 누룩이 들어간 막걸리에는 민족의 얼과 혼이 담겨져 있다. 이런 막걸리 정신을 회복하고 문화를 입혀서 막걸리가 세계화에 앞장서는 브랜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총재는 “아이들은 젖을 먹고 자라지만, 노인은 막걸리를 먹고 무병장수했다. 막걸리는 김치와 함께 민족의 얼을 대표하는 발효음식이다.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된 막걸리는 간과 눈에도 좋고, 활성산소도 제거해 암환자에게 좋다. 하지만 막걸리는 술이라는 인식 때문에 환자들이 먹지 않는다. 막걸리를 마시는 것은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효소를 마시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막걸리의 효능을 강조했다.

패널로 참석한 이창주 다큐멘터리 감독은 ‘국충길의 조선누룩막걸리 잔혹사’라는 주제로 입국과 토종누룩, 토종 누룩의 역사와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입국은 전분질 원료에 곰팡이를 인위적으로 번식시킨 것으로 맛이 균일하지만 깊이가 없다”며 “우리의 좋은 물, 우리의 좋은 누룩이 좋은 막걸리를 만든다. 이를 알리기 위해 ‘국충길의 누룩전쟁’을 제작한 것이다”고 밝혔다. 누룩 국, 깊은 샘 충, 맛좋은 물 길이라는 ‘국충길’은 한국 토종 누룩과 좋은 물로 막걸리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이날 토크쇼는 김현풍 총재, 손윤 부총재(손병희 선생 기념사업회 이사장), 배흥섭 사무총장(고려대평생교육원 교수), 고영회 전 회장(변리사회), 김태웅 회장(한국문화원연합회)이 참석해 막걸리로 어떻게 나라사랑을 실천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김철수 협회장이 행사에 참석해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