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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침샘 연구 최신지견 공유

서울·북경대 ‘2019 서울-베이징 조인트 심포지움’ 성료
7년째 이어오는 학술교류, 박경표·위광앤 교수 ‘한중 교류 시너지 커’ 한 목소리


한국과 중국 대표 치의학교육기관의 타액 관련 최신의 연구결과 교류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원장 한중석)이 주관한 ‘2019 서울-베이징 조인트 심포지엄’이 지난 5월 27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6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심포지엄을 조직한 박경표 서울대 구강생리학교실 교수와 위광앤 북경대 교수, 이종호 대한치의학회 회장 등을 비롯한 양 대학의 연자 및 재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과 북경대학교 구강의학원이 지난 2013년부터 한국과 중국 양국을 번갈아 오가며 진행하고 있는 이 심포지엄은 이번이 14번째로 타액과 관련된 최신의 기초 및 임상의 중개연구결과들을 발표해 오고 있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Clinical & Translation study in Dentistry’를 대주제로, 2부에서는 ‘Pathophysiology of salivary glands’를 대주제로 다뤘으며, 서울대 측에서는 박경표, 이종호, 최영님, 최세영 교수 및 이상우 대학원생이, 북경대 측에서는 위광앤, 우리링, 총신 교수 및 민사이난 대학원생 등이 연자로 참가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류마티스 내과의 송영욱 교수, 경북대학교의 변진석, 김도연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학술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타액선 만성 염증기전 및 치료, 국내 쇼그렌 증후군 환자의 임상 사례 및 바이오마커 발굴, 약물에 의한 구강건조증, 타액내 Exosomal small RNA, 치주질환 관련 SOD2에 관한 연구, 그리고 타액선 재생을 위한 타액선 발생기전에 관한 연구 발표 등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돼, 이 분야 국내 연구의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서울대와 북경대 양 기관은 이 같은 심포지엄 외에도 학생교류, SCI 논문 공동 집필 등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와의 교류에 적극적인 위광앤 북경대 교수는 오랜 기간 구강의학원장을 역임한 저명학자이자, 현 중국치협 회장으로  양 대학의 학문적 교류 뿐 아니라 한·중 치과계 협력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위광앤 교수는 “양 대학의 타액 연구그룹이 서로 다른 연구 자료를 갖고 교류하면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는 등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 특히, 북경대학교구강병원은 많은 환자의 다양한 임상증례로 연구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도 서울대와 계속해 협력적인 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표 교수는 “타액 관련 연구는 검진기술이 점차 발달함에 따라 더욱 중요한 연구 분야다. 혈액의 대부분 성분을 갖고 있지만 농도가 낮아 검사에 한계가 있던 타액에 대한 분석기술이 발달하며 보다 손쉽고 효과적으로 바이오마커를 찾을 수 있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부분에 있어 많은 연구결과를 갖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대표 치의학기관이 협력하고 있다는 것은 기대되는 효과가 크다. 북경대와 계속해 교류해 가며 좋은 연구성과들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