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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치협, 아시아 태평양 치과의사연맹 개혁 나섰다

불분명한 정관 개선위해 정관검토위 전격 구성
FDI 아태연맹 대표단 회의 개최 회원국 화합에 초점

 

FDI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APRO·이하 아태연맹)의 불분명한 정관에 대해 검토할 수 있는 정관검토위원회를 구성키로 해 향후 아태연맹의 개혁에 단초가 마련됐다.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아태연맹 대표단 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됐다.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하기까지는 특히 아태연맹 회장으로서 김철수 협회장의 탁월한 회의 진행이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5월 APDC 2019 서울총회에서도 거론이 된 바 있는 인도치협의 회원국 지위 문제에 대해 명확히 하자는 말레이시아의 관련 정관 수정안이 제기돼 논쟁에 불을 붙였다. 인도치협의 경우 지난 2010년부터 아태연맹 회비를 내지 않고 있는 상태로, 인도치협 측에서 회원국 탈퇴를 요청했으나 아태연맹 이사진은 정관상의 절차를 문제삼아 현재까지 탈퇴를 허락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불분명한 관련 정관에 대해 수정이 필요하다는 각국 대표단의 의견이 빗발친 가운데 각국 대표단과 이사진 간의 뜨거운 설전이 오고갔다.
 


장시간 논쟁이 지속되자, 김철수 협회장은 “아태연맹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이슈가 되고 있는 불분명한 일부 정관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통해 보다 명확히 하자는 의미에서 정관검토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결국 상당수 대표단의 동의로 정관검토위원회 구성이 전격 결정됐다. 더욱이 김철수 협회장은 위원회 구성에 있어서도 일사천리로 진행해 김 협회장을 비롯한 올리버 헤네디기 아태연맹 사무총장, 이사진 2명과 한국,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대표 1명씩을 포함해 모두 10명으로 구성키로 했다. 한국 대표 위원은 김현종 국제이사가 맡기로 했다.

이번 정관검토위 발족은 한국이 지난해 5월 아태연맹에 재가입하면서 강조한 외부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기보다 내부에서 부딪치면서 조직의 문제점을 개선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실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김철수 협회장은 “APDC 2019 서울총회 이후 다시 한번 샌프란시스코에 모여서 중요한 합의를 이뤄냈다”며 “이 모든 성과는 아태연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회원국 대표단의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 앞으로 아태연맹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아태 회원국 간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정기적으로 모여 구강보건에 대한 지식과 정책방향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아태지역의 구강보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예방교육에 힘쓸 것과 ▲아동 구강보건을 지키기 위한 교육 및 구강검사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APDC 2019 서울선언을 내년 스리랑카 총회에서 정식 채택키로 했다.

이밖에도 대표단 회의에서는 아태연맹 초기 창시자들을 비롯해 연맹 발전에 기여한 각국 회원들을 기리는 사업인 ‘온라인 명예의 전당’을 아태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범위를 세계로 넓혀 진행해 나가기로 했으며, 아울러 아태연맹의 재정 안정을 위한 10% 연회비 인상을 포함한 치과기재 인증마크 도입 등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다.

샌프란시스코=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