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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선거운동 논란’ 경기지부 다시 ‘내홍’

나승목 후보 불복 “명백한 관권, 불법선거운동”
최유성 당선자 해명 “공식 아닌 지인 간 문자”


경기지부가 불법 선거운동 논란으로 내홍에 빠졌다. 선거 과정에서는 상호비방 없는 ‘클린 선거’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막상 원만하지 못한 마무리로 또 다른 오점을 남기게 됐다.


지난 2월 6일 진행된 제34대 경기지부 회장단 선거에서는 기호 2번 최유성, 전성원 후보가 당선됐다. 총 1390표(62.8%)를 얻는 압도적 당선이었지만, 선거 결과와는 별개로 투표 당일 오전 불거진 ‘불법 모바일 선거운동 논란’은 향후 전개될 또 다른 갈등을 예고했다.


문제의 시작은 나승목 후보 측이 선거 당일 오전 최유성 후보 지지 문자가 배포됐다고 선관위에 제보하면서부터다.


선관위는 이 같은 의견을 수용해 ‘선거관리 규정 제49조에 위반되는 불법 선거운동에 해당하는 것으로 선관위에서 의결했다. 이 점 확인하고 투표에 참여해 달라’는 요지의 문자를 당일 오후 1시 27분 경 전 회원에게 발송했다.


논란은 이날 오후 8시 경 최종 투표 결과와 당선자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사그라들지 않았다. 김연태 선관위원장은 오후 8시 20분 경 최유성, 전성원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공식 전달했지만 현장을 찾은 나승목 회장 후보 측은 김연태 위원장을 비롯한 선관위 측에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뜻을 분명히 했다.


나 후보는 선거 다음 날인 지난 7일 입장문을 내고 “기호 2번 후보는 전 회원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관권선거, 불법선거운동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는 길만이 회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며, 기타 선거 관계자들의 명예를 지켜 줄 수 있는 길”이라며 “선관위에 이의신청, 불법선거 관계자들의 협회윤리위원회 회부, 법적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유성 당선자 측은 “공식적인 홍보문자가 아니라 지인 간의 개인적 문자로 판단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또 선관위에서 이의제기를 받고 불법 선거운동이라고 정의한 다음 바로 문자를 보냈는데 이 과정에서 저희들에게도 소명 절차를 거쳤어야 했지만 바로 문자를 보낸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곧바로 정정 문자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