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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기관 근무 치의 처우 개선 나선다

치협 공공치의학회 간담회, 비정규직 근무형태 인한 고용 불안 호소
김미자 공공치의학회 회장 “입지강화 위해 정규직화 이뤄져야”

 

치협이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에서 비정규직 형태로 근무하는 치과의사 실태 파악에 나섰다.


치협이 지난 6월 25일 서울역 인근 모처에서 김현선 부회장을 비롯한 정승우 공공·군무이사, 이영만 기획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대한공공치의학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미자 (가칭)대한공공치의학회 회장(부산진구보건소), 박창진 공공기관치과의사회 고문 등이 함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미자 회장은 치과의사가 공공구강보건 분야의 핵심 인력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많은 치과의사들이 공공의료기관에서 계약직(비정규직) 형태로 근무하고 있어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미자 회장은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 중인 대다수 치과의사들이 계약직인 탓에 구강보건사업 진행 시 의견을 내세우기 어렵다”며 “보건소 내 치과의사의 입지를 강화시키기 위해서라도 정규직화가 꼭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창진 고문은 “구강보건 및 보건행정 주체로서의 치과의사 입지 강화는 결국 대다수 치과의사를 위한 정책입안에 큰 영향력을 가진다”며 “공공의료기관을 바라보는 모든 치과의사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치협은 공공의료기관 내 치과의사들의 처우에 대해 공감을 표한 한편, 우리나라 공공의료 확대에 기여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현선 부회장은 “공공의료분야에서의 입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에서 근무 중인 치과의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승우 이사는 “공공의료기관에서 활동 중인 치과의사 수가 예전과 다르게 확연히 줄어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규직화 등 근무조건을 개선하고자 방안을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