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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 치아 프렙 자동화로봇 개발

3D 디지털 기술 융합 Auto Prep
디자인 따라 치아 삭제 후 보철물 체결

 

세계 최초로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치아 프렙 시술용 자동화 로봇 시스템이 개발됐다.


디오(대표이사 김진백)가 이 같은 시스템을 개발해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최병호·정승미 교수)에서 전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환자의 CT와 구강 Scan Data를 기반으로 치과의사가 전용 CAD 시스템을 이용해 컴퓨터상에서 프렙과 보철물을 사전에 디자인하고, 실제 구강 내에서 자동화 로봇이 디자인에 따라 치아를 삭제 후 디지털 방식으로 미리 제작된 보철물을 체결함으로써 치료기간을 단축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의 핵심기술로는 환자의 CT Data와 구강 Scan Data를 자동으로 정합하는 Auto Merging 기술과 Merging Data를 기반으로 프렙 디자인과 보철 디자인을 하는 소프트웨어, 환자의 움직임에 따라 로봇이 함께 움직여 위치를 보상하는 모션 트래킹 기술, 0.05mm의 정밀도가 적용된 6축 자유도 로봇과 제어 시스템이 적용된 기술 융합체 등이 꼽힌다. 

 

 

특히 디지털 영상 장치의 Data, AI가 탑재된 디자인 소프트웨어, 보철물을 정밀하게 제작하는 3D Printing 소재, 정밀 로봇과 제어 시스템 등은 4차 산업의 핵심요소와 맞닿아 있어 디지털 치의학 발전에 역할을 할 것으로 업체 측은 분석했다.


업체는 이 같은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임플란트 시술 로봇 시스템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치과 치료의 진단 및 계획 단계에서 치료 시술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 자동화의 영역으로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적인 보철치료는 통상 4단계를 거친다. ▲진단 및 시술계획 설립 ▲치아 삭제 시술 및 인상 ▲보철물 제작 ▲보철물 체결이다. 치료기간으로 2~3주가 소요되고, 전적으로 시술자의 경험과 숙련 정도에 의존한 만큼 그간 디지털화가 어려웠다.

 


이번 자동화 로봇 시스템 프로젝트는 4개 단체(디오·연세대 원주산학협력단·동국대 산학협력단·두나미스덴탈)가 총 68억 원의 투자비를 들여 2016년부터 4년간 진행했으며 오는 11월 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진백 디오 대표는 “프렙 자동화 로봇 시스템은 세상에 없던 디지털 보철치료 신기술을 선보여 의미가 크다”며 “디오는 임플란트 식립부터 신경치료, 치아 프렙까지 모두 가능한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용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