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침체에 빠졌던 중국의 소비 시장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면서 구강관리용품 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 난징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의 구강관리용품 시장 규모는 2018년 약 416억 위안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약 10.7% 늘었다.
특히 2019년에는 1036억 위안(한화 약 17조8400억)으로 크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9%나 증가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변수가 많지만 그래도 10% 정도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동칫솔의 경우 대표적인 효자상품으로, 올해 중국 전체 전동칫솔 시장 규모는 약 5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구강청결제 역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2019년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 관리에 대한 요구는 단순한 제품에서 그치지 않고, 병원 관련 서비스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올해 ‘징동 6.18 연중 쇼핑 축제’판매 결과에 따르면 치아 관리 및 치료 서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치과 치료 등의 상품이 포함된 구강 케어 서비스의 경우 전년 대비 약 300% 증가한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연령별 소비자를 대상으로 보철, 임플란트, 미백, 교정 등 치과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까지 출시되는 등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들이 앞으로도 다수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aky 마케팅 및 CS Channel 부총경리 위리타오 총감독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인위생에 관련된 제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 많이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구강청결제, 구강 스프레이 등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