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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치대팀, 신생혈관 형성 도움 ‘나노세리아’ 기전 밝히다

김해원·이정환 생체재료학교실 교수팀 논문 발표
‘바이오머티리얼즈’ 게재, 조직재생 임상기여 전망


한국 치의학자들이 뛰어난 항산화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 ‘나노세리아’의 기전을 밝혀냈다.


단국치대(학장 이해형) 치과생체재료학교실 김해원·이정환 교수 연구팀은 나노세리아가 신생혈관 형성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한편 허혈성 하지 질환(하지대퇴동맥 절단 모델)을 가진 동물실험을 통해 기전을 밝혀냈다.


‘Revascularization and limb salvage following critical limb ischemia by nanoceria-induced Ref-1/APE1-dependent angiogenesis’라는 제목의 해당 연구 논문은 생체재료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인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 IF=10.2)’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에는 김해원 교수와 주저자인 이정환 교수가 참여했다.


연구 책임을 맡은 김해원 교수는 “그 동안 구강악안면 근육, 신경, 뼈의 재생에 기여하는 다양한 나노·마이크로 소재들을 개발해 왔는데, 추후 임상적용을 위해서는 개발된 재료의 생물학적 기전을 자세하게 밝혀나가는 것이 중요한 만큼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며 “생체 내에서 나노 소재와 세포가 상호작용을 통해 면역·염증반응, 혈관 형성, 줄기세포 분화유도과정 등 복합적인 생명 현상이 조절 가능함을 증명했고, 이러한 발견이 추후 조직 재생 임상적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노세리아는 2017년에 개발된 나노(1μm 미만) 입자로, 이미 우수한 항염증 기능을 통해 척수 손상 치료에도 효과가 있음이 밝혀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Advanced Science, IF=15.8) 저널에 발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