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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에 네일아트용 본드? 투스젬 열풍 ‘우려’

新 복고 열풍 타고 ‘대세’ 아이템 재조명
비용 절감 위해 ‘셀프 투스젬’ 확산 문제

과거 한 차례 유행했던 치아 부착 액세서리 ‘투스젬(Tooth Gem)’이 최근 국내의 뉴트로(새롭다는 New와 복고를 뜻하는 Retro의 합성신조어) 열풍과 함께 젊은 층의 ‘대세’ 상품으로 부상 중이다. 하지만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투스젬 부착에 네일아트용 본드를 사용해도 무방하단 비전문가의 무책임한 사용법이 공유돼 충격을 준다.


투스젬 유행이 되돌아온 것은 최근 부쩍 해외 모델이나 인플루언서(유명인)의 착용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인터넷에 확신되고부터다. 여기에 ‘복고를 새롭게 즐긴다’는 의미의 뉴트로 유행이 국내에 번지며 더욱 많은 젊은 층이 투스젬 시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투스젬 시술이 대개 치과가 아닌 타투 숍이나 액세서리 숍에서 이뤄지고 있단 점이다. 게다가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비용 절감을 위해 자택에서 직접 시술하는 ‘셀프 투스젬’을 권하는 사례가 속출해 전문가의 조언 및 관리가 필요하단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셀프 투스젬의 경우, 시술에 ‘네일아트용 본드를 사용해도 괜찮다’는 등 자칫 구강위생에 치명적일 수 있는 시술법이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투스젬 전용으로 제작됐다는 큐빅이 1만 원 대 미만의 저렴한 가격으로 인터넷에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어, 오용으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상태다.


이와 관련해 과거 투스젬을 시술했다는 한 치과의원의 A 원장은 “최근 투스젬이 다시 대중의 각광을 받고 있어 놀랍다”며 “치과에선 안전한 투스젬 시술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가정에서 직접 네일아트용 본드와 같은 접착제까지 사용해 시술하려는 행위는 다소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A 원장은 “네일아트용 본드와 같은 시중의 접착제를 사용할 경우, 제거 시 법랑질이 떨어져나갈 위험이 크며 나아가 구강 위생에도 어떤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할지 알 수 없다”며 “문제의 소지가 큰 만큼 해결책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