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임플란트가 전체 의료기기 시장에서 3년 연속 생산 실적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가 최근 공개한 ‘2020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총 7조 80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수치를 들여다보면 연평균 10.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치과용 임플란트의 경우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와 치과용임플란트상부구조물을 합해 1조 3621억원의 생산 실적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수치는 고령화 및 건강보험 적용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 성형용 필러 등 상위 10개 품목이 전체 생산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수출에서도 치과용 임플란트를 비롯해 성형용 필러 등 고령화 및 성형 관련 의료기기 품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의료기기 교역동향의 경우 원화 기준으로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대비 8.9% 증가한 4조 3245억원(37억1000만 달러), 수입액은 13.3% 증가한 4조 8490억원(41억 6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상위 수출 국가 중 아랍에미리트연합, 베트남이 각각 전년대비 161.1%, 35.8%로 수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