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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심리방역’ 6가지만 명심하세요

신경정신의학회, 의료진 마음건강지침 발표
규칙적인 생활 토대로 유연한 태도 유지해야

 

“코로나19 확진자가 치과를 방문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어요. 다만 자가격리 동안 제가 진료했던 환자들이나 가족에게 영향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었죠.”


치과의사 A씨는 최근 자신의 치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이후 불안감에 휩싸였다. 비록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혹여나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진 않을까하는 마음에서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치과의사들의 스트레스 또한 점차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박용천)가 최근 보건복지부 국가트라우마센터와 손잡고 ‘코로나19 심리방역을 위한 마음건강지침’(백종우, 박은진, 심민영, 이상민, 이화영, 정찬승, 조인희)을 공개, 의료진·자가격리자를 위한 심리 방향성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침서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유행할 시 의료진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지침 등 믿을만한 정보에 집중 ▲감염예방 권고수칙 숙지 ▲불안·공포감 인지·수용 ▲사회적 편견 대처 ▲업무량 관리 및 지인과의 소통 ▲규칙적인 생활을 실천하는 등 현 상황에 대해 심리적으로 유연하게 대처할 것을 강조했다.<표. 의료진 대상 마음관리지침 참조>


특히 불안·공포감이 일상생활과 진료를 과도하게 방해할 수준으로 지속될 시 정신건강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이는 위생관리, 식사, 수면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이 포함되거나 심각한 기억력 저하, 환각이나 망상 등이 발생한 경우를 모두 포함한다.


아울러 혹여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14일간 자가격리를 시행할 경우 규칙적인 생활을 바탕으로 ▲격리 행동지침 준수·대비 ▲질병관리본부 정보에 집중 ▲감정과 몸의 반응 인지 ▲감염병의 불확실성에 대한 수용 ▲주변 지인들과 소통 ▲긍정적인 활동 유지를 포함, 감염병 예방활동에 자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지침서에는 ▲국민을 위한 마음건강지침 ▲아이를 돌보는 어른을 위한 마음건강지침 ▲감염병 진료에 참여하는 의료진을 위한 마음건강지침법을 제시했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또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용천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 속 심리방역은 감염 위기 상황에서 효과적인 의사소통 등을 통해 감염병으로 인한 마음의 고통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과정”이라며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일부 의료진은 자신의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도움을 받지 않으려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주변으로부터 적절한 도움을 받으면 스트레스를 더욱 쉽게 이겨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한심신치의학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최용현 원장(강변 STM 치과)은 “치과의사는 진료과목 특성상 의료인 중에서도 감염 환경에 가장 많이 노출된 만큼, 이로 인한 스트레스도 클 것”이라며 “심리적으로 자신을 스스로 케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용현 원장은 “혹여나 자가격리를 시행할 경우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생활리듬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심리안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때 독서를 하거나 TV를 시청하는 등 혼자서 즐길 수 있는 문화 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