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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시대정신 수렴한 제도개혁 나선다

원격의료 확대 차단 예방책 모색도 집중
이상훈 협회장 정기이사회서 “합리적 제도 개혁안 마련 정진”
21일 제도개혁 토론회, 30일 치협 창립일 공청회 잇따라 개최

 

#지부 담당 부회장에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

치협이 시대정신을 수렴한 합리적인 제도개혁 추진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공고히 했다. 이를 위해 토론회 및 공청회와 같은 회원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오랜 관행을 과감히 철폐할 것을 결의하는 등 본격 행보에 돌입했다.


치협 2020년도 제6회 정기이사회가 지난 20일 개최됐다. 이사회는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방역수칙이 1단계로 격하됨에 따라 기존의 오프라인 방식을 채택했다. 단,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고자 참석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손 소독제 사용 및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철저한 감염관리 하에 진행됐다.


이상훈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에 개최되는 제1차 치과계 제도 개혁 토론회를 기점으로 치과계 제도 개혁을 위한 대장정이 시작된다”며 “3만 치과의사의 운명을 가름할 치과계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총회의 의사결정과정에 젊은 치과의사 및 여성 치과의사 등 다양한 회원의 의견수렴 창구를 확보해 집중적인 논의를 펼치고 합리적인 개혁안을 신중히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협회장은 “대의원제도 개선뿐 아니라 선거제도, 협회비 납부 등에 대한 개혁안도 제시할 것”이라며 “관행을 변화시키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대정신을 수렴한 변화야말로 모든 회원이 31대 집행부에 바라는 책무라는 것을 바탕으로 삼고 흔들림 없이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사회 안건으로는 ▲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위원 일부 추가 위촉 및 교체 ▲2020 대한구강보건협회 구강보건 작품 공모전 개최 ▲보험학회 회칙 개선 ▲전국치과대학생 학술경연대회 운영 규정 개정 ▲치과인 온라인 예술제 운영안 승인 ▲치과의료기기의 맞춤형 표준개발 및 역량 강화 연구용역 별도회계 신설이 상정됐으며, 각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다만, 치과인 온라인 예술제 운영의 경우 세부적인 추진 방향을 추가 논의 및 수정해 통과키로 결의했다. 이 밖에 파나소닉 구강세정기, 아모레퍼시픽 칫솔 등 구강관리제품 7종 추가 추천도 결정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에서 추천한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이 지부 담당 부회장이 됐다. 덧붙여 2020 회계연도 상반기 감사 11월 27~28일 공시, 2020 치과종합보험 손해보험사 및 운영사 선정 결과보고, 치의신보TV 개국, 2020년도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 관련 보고, 마스크 공급 업무 주요 내용 및 공적마스크 제도 종료 안내가 있었다.


이 가운데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의 경우 올해 응시 예상인원이 1차 약 3900명, 2차 약 45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돼, 한층 더 면밀한 준비를 당부했다.


아울러 이사회는 치협 창립일에 관한 공청회가 오는 10월 30일 치협 회관에서 개최 예정임을 알리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공청회는 치의신보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상훈 협회장은 “코로나19로 회무가 다소 지연된 느낌이 있지만, 하루빨리 정상화해 치과계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각 이사 및 위원회는 업무추진 현황을 면밀히 살피고 더욱 실천적인 회무를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협회장은 또 “최근 원격의료 문제가 뜨거운 감자”라며 “치협은 원격의료 확대를 차단하고 무력화시킬 수 있는 예방책을 모색하고 이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한 반대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