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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종식 희소식 될까?

화이자 90% 이상 예방 백신 낭보
국내 백신·치료제 개발도 가속

 

“오늘은 과학과 인류에게 있어 위대한 날이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CEO인 앨버트 불라 박사는 그들의 연구 성과에 대해 지난 10일 이렇게 자평했다.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중간 결과를 발표하자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화이자는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 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밝혔다. 비록 중간 결과이지만 ‘90% 이상’이라는 수치는 통상 40~60% 수준의 예방율로 알려진 일반적인 독감 백신에 비하면 월등한 수준이다.


이와 관련 화이자는 “몇 주 안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관한 추가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알리는 한편 이달 내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사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방침도 밝혔다.


이날 화이자의 발표는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반향을 이끌어 냈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의문점이 남아 있다며, 중증 환자에 대한 데이터가 3상 임상시험에서 제외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같은 결과가 현재 각국에서 개발 중인 백신 및 치료제 출시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우리 정부도 이런 흐름들을 예의주시하며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이하 식약처)는 지난 10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미국 화이자의 백신 시험 결과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정부 차원에서도 도입을 위해 논의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중간 결과는 긍정적으로 보이나 현재 미국과 브라질 등 6개 국가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만큼 최종 임상 결과를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식약처가 이날 공개한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승인받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임상시험은 치료제 26건, 백신 2건 등 총 28건이다. 이 가운데 치료제 임상 7건은 종료됐고 치료제 19건, 백신 2건 등 총 21건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