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7명의 치과의사가 신축년 벽두, 전문의에 도전했다.
제14회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이하 전문의시험) 1차 시험이 7일 오전 10시 세종대학교에서 치러졌다.
이날 시험 현장에서는 18개의 일반시험실에 응시자를 고루 배치하고 3개의 특별시험실을 별도로 준비하는 등 코로나19에 대비해 만반의 방역조치를 갖췄다. 대다수 응시자도 시험시간 30분 전 시험장에 도착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감염 예방에 일조했다.
특히 전날 폭설과 당일 한파 경보 등이 발령됐지만 시험 운영에는 큰 차질이 없었다.
올해 1차 시험에는 최종 347명이 응시했으며, 2명이 결시했다. 세부적으로는 전공의 283명, 기수련자 60명, 해외수련자 4명으로 집계됐다.
전문과목별로는 ▲구강악안면외과 75명 ▲치과보철과 71명 ▲치과교정과 53명 ▲소아치과 36명 ▲치주과 41명 ▲치과보존과 52명 ▲구강내과 15명 ▲영상치의학과 2명 ▲구강병리과 1명 ▲예방치과 1명이다.
1차 시험 합격자는 1월 12일(화) 오전 10시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 온라인응시홈페이지(kda-exam.or.kr)를 통해 발표한다. 2차 시험은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지며, 1차 시험 면제자와 합격자를 합한 인원이 도전한다. 최종 합격자는 1월 26일 오전 10시, 동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전양현 치협 수련고시이사는 “시험운영위에서는 혹시 모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사전 문진도 100% 회수했고, 응시자 중 자가격리자도 없었다”고 강조하며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시험공부로 고생한 모든 응시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