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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장애인 구강진료센터 12월31일 개소

23억들여 전신마취 진료실 등 모든 전문시설 갖춰
비급여 총액 50%지원ᆢ저소득 층 치과 접근성 향상 기대

 

2018년 설치를 확정했던 충북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지난 12월 31일 개소했다.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지난 4일 지역 장애인계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충북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이용빈‧이하 충북센터)가 청주 한국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충북지역 중증 장애인들은 치과치료 수요를 해소할 권역센터가 없어,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충북센터 개소로 지역 장애인들의 불충분 치과치료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충북센터는 지난 2018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총 사업비 23억여 원을 투자해 착공했다. 규모는 연면적 697.37㎡며, 전신마취 진료실 2개를 포함한 3개 진료실과 회복실, 교육실 등 장애인구강진료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확보했다.


더불어 행동조절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을 위한 전문인력 배치 및 맞춤형 장비를 구비해 한층 질 높은 중증장애인 구강진료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충청북도는 1억32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장애정도에 따라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50%까지 지원할 것을 알렸다. 이에 따라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저소득 중증 장애인의 치과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이번 충북센터 개소에 지역 장애인 및 장애인단체에서 큰 환영의 뜻을 밝혔다”며 “1차 의료기관에서 치료가 어려운 장애인에게 전문적인 치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은 물론 구강진료 불평등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빈 충북센터 센터장은 “장애인들은 대체적으로 칫솔질, 치실 사용 등 일상에서 자가 구강관리가 어려워 구강건강에 취약하고 구강건강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전문인력과 장비를 갖춘 충북센터에서 구강 및 치과진료를 펼쳐 장애인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