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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의료기관 종사자 백신 우선 접종 마땅”

타 직업군 비해 환자·의료진 감염 위험 매우 높아
치협, 치과계 입장 중앙방역대책본부 전달 협조 요청
의료계 협의회 반드시 포함 촉구

 

치협이 치과의료기관 종사자들이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뜻을 방역 당국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 백신 우선 접종을 위한 의료계 협의체에 치협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강력한 요청도 덧붙였다.


치협은 지난 11일 정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이 같은 치과계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특히 치협은 “정부가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 감염병관리위원회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와 더불어 코로나19 예방접종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접종 준비 및 시행 과정에서 필요한 전문가 자문과 심의를 진행하고, 의료계 협의회를 구성해 의견 수렴 등을 거쳐 1월 중 접종계획안을 확정 발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하며 “치과병의원은 치료 특성상 비말로 인한 감염 고위험 직군이며, 타 직업군에 비해 환자 및 의료진의 감염위험이 매우 취약한 상황인 만큼 향후 구성될 접종 관련 의료계 협의회에 대한치과의사협회 전문가도 반드시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치협은 지난해 12월 7일에도 방대본에 공문을 보내 “백신 접종 시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 등 외국사례에 있어서도 의료인 및 의료종사자를 최우선으로 접종한다”며 “타 의료종사자보다 감염 위험에 매우 취약한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를 비롯한 치과병의원 종사자들을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실제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위험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히는 미국 뉴욕주에서는 지난 4일 치과의사 및 치과종사자를 백신 필수 접종 대상 직군 중 하나로 지목했다. 또 최근 미국치과의사협회(ADA) 회장이 미국 내 의료인 중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국내에서도 최근 일선 치과 개원가를 비롯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관할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수요 파악 차원의 확인 전화 및 팩스 송달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이 조만간 구체적인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