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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 방사선 피폭선량 타 의료직군 보다 낮다

연 평균 피폭선량 0.18mSv
평균 0.45mSv 보다 낮아
2019년 주의통보 치의 7명
치과위생사는 9명으로 나타나

 

국내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 피폭선량 중 치과의사의 피폭선량이 타 직군 대비 낮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이 최근 발표한 ‘2019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 피폭선량이 지난 2019년 평균 0.45mSv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과 동일한 수치며 2004년 평균 0.97mSv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한 결과이나, 여전히 타 선진국 대비 높은 수치다. 현재 타 선진국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연 평균 개인피폭 선량은 영국 0.066mSv, 독일 0.05mSv, 캐나다 0.06mSv, 일본 0.30mSv 등으로 국내 의료기관의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보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피폭선량은 연 평균 0.18mSv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명 중 4명(1만5118명)은 0.2mSv로 타 관련 의료직군 대비 낮게 측정됐다. 반면 다소 높은 수치인 1.0mSv 초과 구간에 포함된 치과의사는 2.4%(462명)였다.


2019년 기준 국내 방사선관계 종사자 수는 9만4375명으로, 1996년 대비 약 7.5배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치과의사는 1만8950명으로 2018년 대비 702명이 증가했다.


아울러 2019년 한 해 동안 5mSv 이상의 피폭선량으로 주의통보를 받은 치과의사는 7명, 치과위생사는 9명이었다. 전체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에서 가장 많은 주의통보를 받은 직군은 방사선사 587명(76.2%)이었다. 이어 의사 135명(17.5%), 간호사 16명(2.1%), 영상의학과전문의 8명(1.0%)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장치 현황으로 치과용CT 1만3363대, 치과진단용 엑스선 발생장치 구내촬영 1만4174대, 파노라마 8039대 등이었다. 지난 2018년도 자료와 비교하면 CT는 1538대 증가, 구내촬영 장치는 159대 증가, 파노라마는 733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