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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현안 함께 논의하자”공감대

이 협회장, 박영선 캠프서 보건복지위 의원들과 간담회
구강검진 파노라마 추가·치의도 요양병원 개설 등 제언
김민겸 서울지부 회장·임원, ‘치과의료 정책제안서’전달


이상훈 협회장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과 구강보건 정책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협회장과 김민겸 서울지부 회장, 지부 임원들은 지난 1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 위치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를 찾았다.

특히 이날 캠프에서 이 협회장은 국회 보건복지부 간사인 김성주 의원을 비롯해 서영석·신현영·최혜영 의원과 만나 ▲장애인 치과 진료 ▲국가구강검진제도 ▲요양병원 환자 구강건강 관리 등 치과계 관련 정책 현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중 국가구강검진 제도 개선과 관련 이상훈 협회장은 “의과 검진이 흉부방사선 검사나 혈액검사 등을 포함하는데 비해 구강검진의 경우 시진에 의존하는 단순 검사만 시행하기 때문에 검진률도 떨어지고 실제 국민들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만약 예방적 차원에서 구강검진을 할 때 파노라마 사진을 찍는다면 실질적으로 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학생치과주치의사업과 연계해 실시하거나 만 40세 생애전환기 때 찍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요양병원 환자의 구강관리와 관련해서는 “치과의사의 절대적인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에 치과의사들도 요양병원 개설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이날 언급된 장애인 치과 진료에 대해서는 스마일재단의 장애인치과진료소인 더스마일치과의 운영상 어려움 등을 거론한 다음 서울시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서울지부 “서울시민 위한 정책 제언”강조
한편 이날 캠프 방문에서는 김민겸 서울지부 회장이 ▲중·장년치과주치의사업·보건의료인력 일자리 창출사업 공동진행 ▲장애인치과병원 추가 신설 ▲학생치과주치의사업 확대 및 수가현실화 ▲구강보건 전담팀 신설 ▲진료실 내 폭력행위 근절 등을 제언한 정책제안서를 김성주 간사 등에게 전달하며,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염혜웅 부회장, 노형길 총무이사, 김중민 재무이사가 배석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김민겸 서울지부 회장은 정책제안서 전달과 관련 “이는 치과의사들을 위한 정책이라기보다는 서울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담은 것”이라고 소개한 다음 최근 논란이 불거진 비급여 수가 고지 의원급 확대 시행 조치와 관련 “단지 수가로 좋은 치과, 안 좋은 치과로 구분하거나 지방과 서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비급여 수가로 비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우려를 피력했다.

보건복지위 간사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사실 치의학, 치과공중보건에 대한 관심과 논의, 정책들이 양적, 질적으로 굉장히 부족하다고 느껴 왔다”며 “오늘 이 자리가 구강보건에 대해 더 깊게 고민하고, 앞으로 좋은 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는 출발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