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 흐림동두천 19.2℃
  • 맑음강릉 24.5℃
  • 구름많음서울 19.8℃
  • 구름많음대전 21.3℃
  • 구름많음대구 23.2℃
  • 구름많음울산 21.2℃
  • 구름많음광주 22.3℃
  • 흐림부산 19.1℃
  • 흐림고창 21.3℃
  • 흐림제주 22.7℃
  • 구름많음강화 18.7℃
  • 구름많음보은 20.8℃
  • 흐림금산 20.8℃
  • 흐림강진군 22.2℃
  • 구름많음경주시 23.9℃
  • 흐림거제 19.5℃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치협, '비급여 공개 반대' 의료 4개 단체 공조 제안

이상훈 협회장 “의료인 권한 수호…단체 간 협조해야”
이필수 의협회장 당선인 치협 찾아 "유관단체 연대 중요"

 

이상훈 협회장이 의협, 치협, 한의협, 병협 등 의료 4개 단체의 ‘비급여 공개 반대’ 공조를 제안했다. 


이필수 제41대 의협회장 당선인이 19일 오전 11시 치협을 찾아, 이상훈 협회장과 면담하고 의료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당일 면담에서 이 협회장은 당선을 축하하는 한편, 최근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공개 강행과 관련, 의료 4개 단체가 공조해 의료인 권리를 수호할 것을 제의했다. 


이 협회장은 “그간 사안별로 단체 간 입장이 첨예한 부분이 있어 공조가 어려웠다”며 “앞으로는 의료인 권한을 침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료 4개 단체가 적극 공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이필수 당선인이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협상과 투쟁을 병행한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의협과 치협 모두 비급여 강제관리 문제나 의료인 권한 침해 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고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 비급여 공개 건이 작년에 통과된 부분이긴 해도 얼마든지 독소조항을 빼는 등의 대안은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앞으로는 의협도 보건의료발전협의체 등에 참석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의료계 유관단체가 힘을 합쳐 연대한다면 국민건강에 역행하는 잘못된 정책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비급여 건은 의협, 치협, 한의협, 병협 등 의료단체가 한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치과계와 의료계에서는 작년부터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에 대한 반대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우선 치과계에서는 치협이 수차례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에 반대 의견을 밝혔으며, 지부장협의회에서 전국 치과의사 회원 1만460명의 서명을 받아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바 있다. 서울지부는 헌법소원까지 제기했다. 


의료계에서도 대한개원의협의회가 헌법소원을 제기했으며, 전국 시도의사회장이 성명서를 통해 “비급여 강제화 정책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최대집 회장은 앞서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의사 1만1000여 명의 반대 서명을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