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대선에 도전한다.
최 전 회장이 8일 서울 중구 상연재 별관에서 2022년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에 나선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국가 대수술을 단행하겠다’는 주제의 대선 출마 선언문을 통해 “현 정부 치하에서 국민의 생명은 보호받지 못하고 국민의 재산은 사방에서 위협받고 있다”며 “참혹한 현실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어 대선에 나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또 그는 대통령이 갖춰야 할 요소로 ▲자유와 풍요를 핵심 원리로 하는 정치경제 사상 ▲정책으로 구현할 강한 의지와 실행력 ▲비판적 지성 역량과 지식 소양을 꼽으며 “저 최대집은 이 요소가 이미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자신이 최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근 의협 회장으로 코로나19 국가 비상사태의 중심에 서서 이 문제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적실한 정책 대안을 거듭해서 내놓은 바 있다”며 “이러한 과업의 최적임자가 바로 저 최대집”이라고 확신에 차 말했다.
이어 국민에게 커다란 고통을 안긴 정책으로 최저임금을 거론하며 “최저임금제도의 개혁을 단행해 잃어버린 일자리를 복원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근로자가 살 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20만명에 달하는 공무원이 많다고 지적하며 경쟁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밖에 61명의 미집행 사형수의 즉각 사형, 사이버범죄와 학교폭력, 조직폭력배를 법정 최고형으로 단죄하겠다는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