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맑음동두천 7.6℃
  • 맑음강릉 14.6℃
  • 박무서울 11.4℃
  • 맑음대전 14.3℃
  • 맑음대구 11.3℃
  • 구름조금울산 10.1℃
  • 구름조금광주 13.8℃
  • 맑음부산 15.2℃
  • 구름조금고창 ℃
  • 맑음제주 18.9℃
  • 맑음강화 9.6℃
  • 흐림보은 11.1℃
  • 맑음금산 9.1℃
  • 구름많음강진군 10.3℃
  • 맑음경주시 8.1℃
  • 구름조금거제 16.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치의 평균 연령 47.2세, 10년간 6세 상승

매년 5% 이상 고령화 추세 뚜렷
치과의원 48.5세, 지방이 다소 젊어

 

전국의 치과의사의 평균 연령이 2020년 기준 47.2세로 집계됐다. 10년 전에 비해 6살 많아진 수준으로 매년 5% 이상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국내 치과의사의 지역별 고령화 추세에 대한 연구(저 박은영 외 2인)’에서는 국가통계포털에서 제공하는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 항목을 검색해 지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활동유형별 치과의사 수를 전국 시도별로 조사 분석했다.

 

조사 결과 보건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치과의사 수는 2010년 1만8921명에서 2020년 2만5405명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서울 및 경기도 등 수도권에 근무하는 비율이 49.9% 정도의 비율을 꾸준히 유지했다.

서울을 비롯한 6개 광역시 등 전국 17개 행정구역의 치과의사 평균 연령은 2010년 41.3세에서 2020년 47.2세로, 연평균 5.9% 증가율을 보이며 꾸준히 증가했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치과의원에 소속된 치과의사 수가 2010년 1만5422명에서 2020년 2만1733명으로 증가하며, 연평균 3.6%의 증가율을 보였다. 치과병원의 경우 2010년 1686명에서 2020년 2196명으로 비교적 증가폭이 크지 않았다.

 

의료기관 종별 평균 연령은 치과의원의 경우 2010년 43.3세에서 2020년 48.5세로 꾸준히 증가했다. 치과병원의 경우도 2010년 36.5세에서 2020년 40.8세로 증가했다. 종합병원과 상급병원에 근무하는 치과의사의 평균 연령도 유사하게 증가했으나, 요양병원, 보건소 등 기관에서는 증가 추세가 보이지 않았다.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대도시의 경우 치과의원 소속 치과의사의 평균 연령은 2010년 44.3세에서 2020년 49.4세로 증가했으며, 경기도, 충남, 경북, 경남 등 지방의 경우도 평균 연령이 2010년 42.9세에서 2020년 48.2세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방의 경우 증가 추세가 대도시에 비해서는 낮았다.

 

연구진은 “치과의사의 연령도 전반적으로 고령화 추세를 보인다”며 “지방의 경우 비교적 젊은 치과의사들의 비율이 높은 것은 경쟁을 피해 신규 개원을 지방에 하는 비율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