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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감사, 무등미술대전 우수상 영예

한국화 부문서 수상 “강렬한 이미지” 호평
입상작 전시 15∼21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김기훈 치협 감사가 제39회 무등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광주전남발전협의회는 제39회 무등미술대전 심사를 지난 11월 30일 광주비엔날레관에서 실시하고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무등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은 심웅택 충남대학교 교수가 맡았고 전국 각지에서 총 2071점이 출품됐다.

 

특히 심사 결과 김기훈 치협 감사가 한국화 부문에서 작품 ‘추억의 미뉴에트’로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 감사는 또 다른 작품을 통해 입선작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장준석 미술평론가(한국미술비평미학 연구소 대표)는 “작가 김기훈은 무의식적으로 현대인의 삶과 존재 진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오는 과정에서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으며, 이를 인체 가운데서도 얼굴이나 입술을 통해 작가와 감상자와의 현존하는 관계 속에서 새롭게 모색하고자 했다”며 “선명한 색상의 교합과 얼굴이나 입술의 하모니는 캔버스 안에서 강렬한 이미지로서 표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암 주수일 인천대 명예교수는 “탁월한 손가락의 예리한 감각이 놀라운 치과의사 김기훈 원장의 독창적인 웃는 입술작품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저절로 선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한다”며 “특수한 붓을 제작해 그만의 테크닉을 연구하는 치과의사 김기훈 작가의 창조적 예술세계가 몹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김기훈 감사는 “그림에 공감해 준 분들이 있어 예상치 않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치과진료를 하면서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인 사람들의 미소를 회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입(미소)을 주소재로 작품 활동을 하게 됐다. 그림 속의 미소와 더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미소 짓게 해 나아가 가정의 평화, 사회 구성원 간의 화합과 조화를 기원하는 작품을 그리고 싶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입상한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는 12월 15일부터 21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