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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밴드 ‘까르페 디엠’ - 현재를 즐기며 내일의 희망을 연주하다

4인조 밴드 ‘까르페 디엠’

현재를 즐기며 내일의 희망을 연주하다

 

단독·찬조공연 수차례… 친목·열정 ‘프로’
음악을 하며 스트레스 풀고 추억 되새겨
짬짬이 맹연습… 1년에 한번씩 무대설 것


‘까르페 디엠(Carpe Diem), 현재를 즐겨라~’


현재를 즐기면서 재미있게 살자는 뜻으로 이같은 이름을 내걸고 4인조 밴드가 대전에서 의기투합해 결성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인공은 4명의 ‘매력남’으로 기타에 권순영(서울 플러스 치과의원·단국치대 96년 졸업), 베이스에 유호선(연세갤러리 치과의원·연세치대 99년 졸업), 드럼에 김신엽(서울바른 치과의원·서울치대 94년 졸업), 보컬에 김진석(웰 치과의원·원광치대 96년 졸업) 원장.


리더인 김진석 원장은 “약 10년전 같은 시기에 개원하고 연배가 비슷한 원장들과 어울리다 6년전쯤 노래방에서 마음과 뜻이 맞아 밴드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단독공연은 3번 했으며, 심평원이나 대전지부 등에서 10여차례의 찬조 공연을 하면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까르페 디엠의 강점은 무엇보다 친목성.


“실력 면에 있어서는 다소 부족할지 모르지만 서로를 배려하는 맘이 좋아요. 음악을 하면서 얻는 것도 많지요. 같은 치과의사끼리 만나서 음악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음악을 통해 추억을 되새김할 수도 있어요. 앞으로 저희 밴드 실력도 점점 나아지고 서로 간의 신뢰와 우정도 더욱 돈독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공연할 때 앰프의 전원이 나가 기타 반주 없이 노래를 불렀던 것, 가사를 잊어 1절을 다시 불렀던 것, 보이지 않는 수많은 삑사리 등 많은 실수들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꼽혔지만 내일의 가능성이 있기에 희망을 놓지 않는다.


까르페 디엠이 좋아하는 밴드는 ‘윤도현 밴드’. 윤도현 밴드의 노래가 대체적으로 쉬운 편이고 노랫말도 좋기 때문이란다. 물론 공연할 때에도 윤도현 밴드의 음악이 많이 등장한다.


김진석 원장은 “서로가 시간이 없고 또한 기본기가 부족해서 연습할 때 어려움도 있다. 실력과 이상과의 괴리라고 할까? 하지만 음악을 좋아하고, 연습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공연할 때 느끼는 짜릿함 때문에 지속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공연이 없다면 연습하는 것도 의미가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1년에 한번씩 정기공연을 하려고 한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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