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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 연구, 국민 체감도 높여라”

기초연구성과 제품∙기술개발로 이어져야

조남규 사무관, KADR 학술대회서 발표

“고령화 시대의 도래로 치과질환 관리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고 치의학에 대한 국민 체감도도 높다. 기초연구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는 치의학 연구방향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개발로 이어지게 하는데 정부가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려 한다.”

지난 14일 서울대에서 열린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KADR) 학술대회에서는 ‘미래 치의학 연구 개발 어젠다 설정’을 주제로 한 패널토의에서 조남규 미래창조과학부 생명기술과 사무관이 이 같이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남규 사무관은 “보건의료전체 R&D 지원액이 1조원 규모로 이중 치의학연구 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2.4%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이를 더 늘리기 위해서는 치의학 발전방향에 대한 이슈 선정과 어젠다를 제시해야 한다. 현재 연구하고 있는 치의학 분야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이나 기술로 이어지도록 어떤 방식으로 연구하고 그 결과물이 국민들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데 교수와 연구자, 정부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현재의 치의학연구가 기초연구에 편중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기초연구성과가 실질적인 제품이나 의학기술로 연계되는 부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부의 치과 R&D 투자 규모는 2012년 259억, 2013년 283억, 2014년 284억원 수준으로, 이중 기초연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60%, 제품개발이 30%, 응용연구가 6% 비중이다.

조남규 사무관은 “정부는 태동기 의료기기시장의 선점을 위해 바이오미래전략을 발표하고 융합진단치료기기, 생체대체보조기기 등의 개발에 힘쓰고 있다. 국내의 유망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을 지원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려 한다”며 “여기서 치의학 분야도 배재되지 않는다. 엑스레이, CT 등 경쟁력 있는 차세대 기술개발에 정부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